
네.
저는,
골프도, 못 치고,
낚시도, 못 하고,
등산도, 잘 안 합니다.
살아오면서,
딱,
2개의 게임에,
심취했었는데,
그,
' 심취 ' 라는 의미를,
보다 노골적으로 쓰면,
밤을,
꼴딱 새면서 즐겼던, 게임을 뜻합니다.
하나는,
40여 년 넘게 두어 온,
바둑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 Civilization (문명) ',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룰을,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 한 나라의 신(神)이 되어,
인류 역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게임 ', 입니다.
게임,
처음엔,
기원전이라,
돌도끼를 들고 시작하다가,
중간에,
도시를 만들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전쟁도 하고, 외교도 하고,
문화와 과학으로도 제국을 건설하는,
가슴이,
심히 웅장해지는 게임이죠.
PC에,
이 게임을,
친구가 깔아주는 날은,
그날부터,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게 되는,
그 출발점이 됐었죠.
정말, 재밌습니다.

네.
오늘,
소개하는 음악은,
바로 그,
' Civilization 4 ' (시리즈 4)게임의,
오프닝 테마곡입니다.
음악 제목은,
' 바바 예투 (Baba Yetu) ' 인데,
여러 민족이 함께 만든 ' 공용어 ' 인,
' 스와힐리어(Swahili) ' 로,
그 뜻을 직역하면,
' 우리의 아버지 ',
라는 뜻입니다.
또한,
이 곡 전체 가사는,
사실상,
기독교의 ' 주기도문 (Our Father) ' 을,
스와힐리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그래서,
음악이 들릴 때 느껴지는 그 장엄함은,
단순한 멜로디가 아니라,
기도의 구조에서, 오는 거죠.
구성 또한 치밀한데,
도입부는 고요한 합창으로,
기도처럼 시작되고,
중반엔 리듬과 타악기를 추가해,
문명의 성장을,
후반부엔,
폭발적 합창으로,
인류의 집단적 상승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럼,
인류 역사상,
' 그래미상을 최초로 수상한 게임 음악 ' (2011)
' 바바 예투 ' 를,
감상하시겠습니다.
제가,
제목의 뜻이,
뭐라 했지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문명4 - ' 바바 예투 (Baba Yetu) '
p.s.
' 바바 예투 ' 작곡가 소개
이,
문명 4게임의,
오프닝 테마곡을 만든 사람은,
' 크리스토퍼 틴 ' 입니다.
(Christopher Tin)
그는,
미국 작곡가로,
클래식과 월드뮤직,
그리고,
게임음악을 결합하는 스타일이죠.
그는,
이 곡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 나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 인류의 이야기 ' 속으로,
들어가길 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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