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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34

짐승들이 부르는 블루스 록 - The Animals ' House of the Rising Sun ' 네. 제 블로그엔, 나가부치 쯔요시의 노래, ' Run ' 이 궁금해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쯔요시의 노래가, 다분히, 도회적인 마초 에너지라면, 오늘, 소개하는, 블루스 록의 개척자이자, 1960년대, 영국 록 붐의, 한 축을 담당했던, ' The Animals ' 밴드의 노래는, 야생, 아니 그냥, 원초적 남성의, 마초 에너지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신(神)께서, 남성에게 부여하신, 그 다듬어지지 않은 야성이, 오늘 소개하는 곡 전체에서, 비오는 날, 끊어진 전선의 누전처럼, 팔딱팔딱, 맥박처럼 뛰고 있으니까요. 그저, 그들과 제가, 같은 종(種)이라는 것만으로도,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게다가, 에릭 버든 (Eric Burdon)의 거칠고 블루지한 목소리에 더.. 2025. 9. 5.
터키 여가수 ' Burçin Cingöz ' 노래 - ' 오 솔레 미오 ( ’O Sole Mio ) ' 네. 오늘, 소개하는 노래는, 우리에겐, 매우 생소한, 터키 여가수, ' Burçin Cingöz ' 가 부르는, 저 유명한,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 ' 오 솔레 미오 ( ’O Sole Mio ) ' 입니다. 터키 여가수가, 왜 생소하냐면요. 제가, 그녀의 이름을, 터키어, ' Burçin Cingöz ' 로 표기하는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 이름을, 우리말로, 어떻게 부르냐면, ' 부르친 진죄즈 ( Burçin Cingöz ) ', 라고 읽습니다 ^^:: 하하. 적응이 안 되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여하튼, 우리에게 익숙한, 영어권, 아시아권, 또 국내 가수들의 노래가 아니라, 터키 여가수라는 점에서, 전 그녀의 노래를, 매우 흥미롭게 감상했습니다. 또, 그녀의 수많은 노래 중에서,.. 2025. 9. 1.
모카 크림 (Mocha Cream) 목소리 -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네. 스페인의, 낭만을 대표하는, 라틴 팝의 전설,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Julio Iglesias) 목소리 > 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다음은, 그의 목소리를, 음식에, 비유해 보았습니다. 모카크림 따뜻한 감성과,은은한 쓴 맛이 공존하는,깊은 목소리. 바닐라 빈 푸딩 은근하고 고우며,달콤함이 부드럽게 퍼지는 음색. 카라멜 시럽을 얹은 에스프레소 진하면서도,관능적인 감성의 중저음. 무화과 치즈 플래터 풍요롭고 농밀한 중음.성숙하고 여유로운 감정선. 올리브유를 두른 따뜻한 바게트 담백하지만,오래 남는 향과 깊은 울림. 네. 이렇게, 음식으로까지, 그의 목소리를 비유하는 것은, 그만큼, 훌리오의 목소리는, 세계 인간 문화재 급, 음성이기 때문입니다. p.s.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 2025. 8. 27.
블랙핑크(Blackpink) ' 뛰어 (Jump) ' - 바냐아저씨의 아이돌 리뷰 1 네. 제가,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시절, 당시, 여중생 제자들이, 소녀시대의, ' Gee ' 를 부르며, 제 앞에서, 장난삼아 안무를 펼쳐보이던 것이, 어느새, 16년 전 이야기가 됐네요. 세월 진짜 빠릅니다.. ㅜㅜ 네. 아무튼, 그 소녀시대가, 제가 기억하는, 아이돌 그룹의, 마지막 이름이었습니다. 멤버 몇 명 정도, 기억할 수 있는. 그러다가, 이제, 바냐아저씨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서, 제가 다루는 주제가, 광범위하다 보니, 문득, 아이돌 그룹에 대해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pop 이, 워낙 인기인지라. 해서, 예전부터, 블랙핑크라는 그룹,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최근에, 아이돌 공부를 하면서, 블랙핑크의 멤버 이름을, 처음으로 다 알게 되었네요. 아래, .. 2025. 8. 25.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 산울림 ' 청춘 ‘ 네. 저는, 고교 시절, 서울 모 고등학교의, ' 문예부장 ' 이었습니다. 반세기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갖춘, 문예부였는데, 부서의 주 활동은, ' 토요, 독서토론 ' 이었습니다. 어떤, 문학작품을 선정하면, 각자의 논조로, 그 작품을, 분석하고 해석하면서, 부원들과 열띤, 독서토론을 했는데, 어떤 때는, 서로의 논조가 충돌하게 될 경우, 감정의 골이 생기고, 의견이 심하게 상충될 경우, 젊은 혈기에, 육두문자로, 토론도 하다가, 더 심해지면, 앉고 있던, 의자까지 집어 던지며, 싸울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매우 건강하고, 매우 건전한, 독서토론 중에 말이죠. 여하튼, 그렇게 한바탕, 독서토론의 뜨거운 열기가 지나가면, 출출해진 배를 달래려, 인근의, 단골 중국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각.. 2025. 8. 22.
프랑스를 녹인 독일 전갈의 사랑 - 스콜피언스 ' Still Loving You ' 네. 제가, 어렸을 때, 헤비메탈 하면, ' 스콜피언스 ( Scorpions ) ', 스콜피언스 하면, 헤비메탈, 이것이, 기본 공식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느덧, 중년의 나이라, 젊었을 때 감당됐던, 그 시끌벅적한, 헤비메탈을, 잘 듣게 되지는 않지만, 오늘 소개하는, ' 스틸 러빙 유 (Still Loving You) ' 는, 비교적 가벼운, 록 발라드 곡이라, 이따금씩, 감상을 하곤 합니다. 이 곡이, 얼마나 위대한 곡인가는, 역사적인 앙숙, 프랑스와 독일의 관계를 고려해 보면, 쉽게 이해되리라 봅니다. 19세기 후반, 보불전쟁이 있었고, 세계 1차, 2차 대전 모두, 독일이 프랑스를 침공했죠. 따라서 민족 감정이,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기본 정서가, 깔려있던 시절에, 순수 독일 밴드인, 스.. 2025.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