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반품 (人間 返品) - [ 바냐 에세이 ]
네. 제가, 서울에서, 장사하던 시절, 그 동네에서 근무 중인, 어떤 공무원 형님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나이, 50이 넘었던 그 형님은, 자녀가 둘이었던, 돌싱이었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은 전처가 키웠고, 원룸에서, 혼자 지내던 형님은, 늘, 외로움을, 견디기 어려워했습니다. 지금 기억하기로는, 이혼 사유가, 그 형님에게, 있었던 것은 아닌 걸로, 압니다만, 항상, 웃는 얼굴에, 서글서글한 매력이 있던 분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제가 그 형님에게, 재혼을 강력하게 권유했고, 그 당시엔, 동남아 여성들과의 결혼이, 비일비재하던 때라, 그 형님은 고심 끝에, 업체를 통해, 필리핀 여성과의, 국제결혼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결국, 30살 차이는,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해, 막판에, 20살 ..
2025. 8. 30.
악마에게 영혼이란 무엇인가 - [ 바냐 에세이 ]
네. 인류의, 모든 예술 작품 중에서, 악마(Satan)를, 가장 직접적으로 다룬 작품은,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의, ' 파우스트 (Faust) ' 입니다. 악마 서열 1위, 루시퍼 (Lucifer)에 이어, 악마 서열 2위인, 메피스토펠레스(Mephistopheles)가, 직접, 등장합니다. 그럼, 우리는, 왜, 괴테의 ' 파우스트 ' 에 대해, 경외감을 갖아야 하는지, 객관적인 수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제 블로그 글, ' 가난한 사람들을 팔아먹은, 고레다 히로카즈 ' 글에서, 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말을 인용, IQ 검사를, 개인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말했죠. 하지만, 지금 제가 인용하는, IQ 수치는, 현대 심리학자들과 연구자들의 추정치로..
2025. 8. 23.
편돌이가 본 인간 세상 - [ 바냐 에세이 ]
네. 저는, 31개의 직업 경력 중에서, 편의점 매니저, 일명, 편돌이 경력이, 있습니다. 물론, 사업 실패 후, 편의점을 창업하기 위한, 사전 배움의 목적이 컸지만, 1년 6개월가량, 정직원으로 다녔으니, 그냥 알바활동은, 아니었습니다. 여하튼, 오늘 이야기는, 편돌이 생활 중 느낀, 인간 세상입니다. 제가, 근무했던 편의점은, 법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라, 스케일이, 남다른 곳이었습니다. 월세만, 1년에 2억 가까이 하는, 그런 곳이었죠. 특이한 것은, 편의점 옆에, 손님들이 식사하기 편하게, 아주 큰 식당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러니 전, 물류를 받아서 검수하고, 선입선출로 잘 진열하고, 재고 관리, 쇼카드 관리에, 정신없이 밀려오는 고객 응대 등, 기본적으로 할 일도 많았는데, 옆에 있는..
2025. 8. 16.
영혼의 국적 (Spiritual Nationality) - [ 바냐 에세이 ]
네. 제가, 알고 있는, 제 전생의 기억은, 총 다섯 개의 인생, 입니다. 모두가 남성이었고, 한 번은, 중성이라, 표현하는 것이 낫겠죠. 그, 다섯 번의 인생 중에서, 국적은, 3개였습니다. 또, 그 외의 전생을, 알고 싶으면, 더 알아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제 미션이 너무, 정확해서, 별도의 탐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 생에서, 이전 전생을 알아낸 계기는, 너무나, 쉬웠습니다. 제, 전공과 관련해서, 어떤,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보자마자, ' 앗 ! 저건 나잖아 ! ' 한 눈에, 제 전생의 모습을, 알아봤습니다. 사실, 바로 앞전, 제 전생 인간의 수명은, 대략 45년이었는데, 살면서, 거울로 얼마나, 많이 봤겠습니까. 제 얼굴을. 누가 뭐라 해도, 그 얼굴은 ..
2025. 8. 9.
채식주의자는 위선자인가 - [ 바냐 에세이 ]
네. 저는, 닭을, 못 먹습니다. 어릴 때, 외갓집에서, 저를 졸졸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토종닭에게, 쉬야를 해서, 응징을 했지요. 그랬는데, 이 미친 닭이, 푸드득 푸드득 날아오더니, 제, 급소(?)를, 쪼는 바람에, ' 악 ! ' 외마디 비명과 함께, 지금까지 트라우마로 남아, 저는, 닭만 보면, 그것이 살아있는 생물이든, 양념 치킨이든, 프라이드 치킨이든, 삼계탕이든 간에,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제 아내는, 처녀 시절, 그 좋아했던 치킨을, 저와의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마음 놓고 뜯지를, 못했지요 ㅜㅜ 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채식주의자라는 건, 아닙니다. 전, 광어회를 좋아하고, 또, 등심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여하튼, 집에서 방송이나, 유튜브를 보고 ..
2025. 8. 2.
나전칠기장롱 & 혼술 괴담 - [ 바냐 에세이 ]
네. 오늘, 바냐 에세이는, 한 여름, 납량특집으로, 아주 가벼운 공포 이야기, 실화, 두 편 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나전칠기장롱 문으로 만든, 화장실 문 이야기 > 네. 제 아내의, 아주 친한 친구와, 함께 사는, 어떤, 룸메이트, 여성 이야기입니다. 그녀(룸메이트 여성)의, 할머니께서는, 오래된, 나전칠기장롱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오래 사셨는데, 결국엔 노환으로, 운명하셨지요. 그 집 가족들은, 할머니의 유품을, 거의 모두 다, 정리했습니다만, 유일하게, 할머니의 오랜, 나전칠기장롱 만큼은, 처리하기가, 쉽지 않았죠. 할머니가 아주 끔찍이, 아끼시던 장롱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녀의 어머니는, 평소 집안 인테리어 감각이,..
2025.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