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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 에세이

마음 고통 특효약 - [ 바냐 에세이 ]

by 바냐아저씨 2025. 9. 13.
빅 대디와 자녀들

 
.
 
사실,
 
요즘은,
 
자녀 하나 낳아서, 키우기도,
 
빠듯한 실정입니다.
 
 
주거비, 식비, 의류비, 학원비 등,
 
자고 나면 오르는,
 
괴물 같은 물가, 그 원흉이죠.
 
 
그런데,
 
하나도 아니고,
 
셋도 아니고,
 
다섯도 아닌,
 
무려,
 
16명의 자식을 키운,
 
아버지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 하야시시타 키요시 (林下清志) '
 
직업은,
 
유도정복사(柔道整復師) 자격증을 보유한,   
 
마사지 및 도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남성입니다.
 
 
,
 
16명의 자식을 키운 아버지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건,
 
2006년에 TV로 방영된,
 
일본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때문이었죠.
 
 
당시엔,
 
부인 미나코 (美奈子) ' 씨와 함께,
 
16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이,
 
일본 전역에,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고 시청률이,
 
19.3% 에 달할 정도였으니까요.
 
 
저도 그 시절,
 
우연히 TV를 통해,
 
이 다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제게 자식이 없었던 시절이라,
 
16명의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부모로서의,
 
그 책임감과,
 
엄청난 압박감에 대해,
 
쉬이 공감할 순 없었죠.
 
 
그런데,
 
빅 대디가,
 
아침마다,
 
16명의 자녀들에게,
 
아침밥을 먹이는 장면만 봐도,
 
그 가족의 하루하루는,
 
기적과도, 다름없어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 식비가 엄청난데,
 
아버지의 벌이는 충분치 못했고,
 
또 빨래와 도시락 준비,
 
학교 행사까지 챙겨야 하는,
 
부모의 그 입장이,
 
보기만 해도,
 
울렁거릴 정도로,
 
꽤 고달파 보였거든요.

 
물론,
 
사랑하는 자식들을 키우는 것이니,
 
행복한 마음으로, 이겨냈겠죠.
 
 
.
 
여하튼,
 
오늘 제가,
 
일본 다큐멘터리,
 
빅 대디 (痛快ビッグダディ)' ,
 
바냐 에세이를 통해,
 
소개하는 이유는,
 
,
 
한 장면, 때문이었습니다.
 
 
16명의 자식.
 
그 아이들을,
 
1365,
 
먹여야 하고,
 
재워야 하고,
 
입혀야 하고,
 
학교 보내고,
 
또 함께 놀아주어야 하는데,
 
빅 대디는,
 
가훈으로,
 
집안 벽에다,
 
이런 말을 써놨더군요.
 
 
그리고,
 
그것이,
 
오늘 제가 전달하고픈,
 
메시지이기도 한데요.
 
 
그 어떤,
 
고난과,
 
고통에 처해있다 해도,
 
자식 16명을,
 
없는 형편에 키워낸,
 
키요시 씨 집의,
 
,
 
빛나는 가훈을 되새기며,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빅 대디,
 
키요시 씨가,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그의 정신적 이정표이며,
 
,
 
마음 고통의,

특효약을, 소개합니다.
 

 
 
어떻게든 되겠지. (なんとかなるさ)
 
 
 
 
 
p.s.
 
.
 
어떻게든, 되겠지요.
 
마음이,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살아만 있다면.
 
 

빅 대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