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사실,
요즘은,
자녀 하나 낳아서, 키우기도,
빠듯한 실정입니다.
주거비, 식비, 의류비, 학원비 등,
자고 나면 오르는,
괴물 같은 물가가, 그 원흉이죠.
그런데,
하나도 아니고,
셋도 아니고,
다섯도 아닌,
무려,
16명의 자식을 키운,
아버지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 하야시시타 키요시 (林下清志) '
직업은,
유도정복사(柔道整復師) 자격증을 보유한,
마사지 및 도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남성입니다.
이,
16명의 자식을 키운 아버지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건,
2006년에 TV로 방영된,
일본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때문이었죠.
당시엔,
부인 ' 미나코 (美奈子) ' 씨와 함께,
16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이,
일본 전역에,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고 시청률이,
19.3% 에 달할 정도였으니까요.
저도 그 시절,
우연히 TV를 통해,
이 다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제게 자식이 없었던 시절이라,
16명의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부모로서의,
그 책임감과,
엄청난 압박감에 대해,
쉬이 공감할 순 없었죠.
그런데,
빅 대디가,
아침마다,
16명의 자녀들에게,
아침밥을 먹이는 장면만 봐도,
그 가족의 하루하루는,
기적과도, 다름없어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 식비가 엄청난데,
아버지의 벌이는 충분치 못했고,
또 빨래와 도시락 준비,
학교 행사까지 챙겨야 하는,
부모의 그 입장이,
보기만 해도,
울렁거릴 정도로,
꽤 고달파 보였거든요.
물론,
사랑하는 자식들을 키우는 것이니,
행복한 마음으로, 이겨냈겠죠.
네.
여하튼,
오늘 제가,
일본 다큐멘터리,
' 빅 대디 (痛快!ビッグダディ)' 를,
바냐 에세이를 통해,
소개하는 이유는,
딱,
한 장면, 때문이었습니다.
16명의 자식.
그 아이들을,
1년 365일,
먹여야 하고,
재워야 하고,
입혀야 하고,
학교 보내고,
또 함께 놀아주어야 하는데,
빅 대디는,
가훈으로,
집안 벽에다,
이런 말을 써놨더군요.
그리고,
그것이,
오늘 제가 전달하고픈,
메시지이기도 한데요.
그 어떤,
고난과,
고통에 처해있다 해도,
자식 16명을,
없는 형편에 키워낸,
키요시 씨 집의,
저,
빛나는 가훈을 되새기며,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빅 대디,
키요시 씨가,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그의 정신적 이정표이며,
또,
마음 고통의,
특효약을, 소개합니다.
' 어떻게든 되겠지. (なんとかなるさ) '
p.s.
네.
어떻게든, 되겠지요.
마음이,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살아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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