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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뮤지컬 이야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 명성황후 ' 롱런의 3대 축

by 바냐아저씨 2026. 8. 20.

뮤지컬 ' 명성황후 '

 


네.

1995년,

12월 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뮤지컬 ' 명성황후 ' 는,

무려,

30년이 넘게,

롱런했습니다.

저는,

그 30년 동안,

10번 정도,

공연을 봤던 것 같습니다.

제 전공이,

연극이기도 하고,

또,

뮤지컬 ' 명성황후 ' 의 관계자 분들과,

적지 않은 친분이 있어,

비교적,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작품에 대해,

특히,

강산이 3번 바뀌었어도,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로부터,

그토록 큰 사랑을 받아온 것인지,

그 결정적 이유를,

제 나름,

정리해보고 싶어,

이 글을 남겨봅니다.

[ 뮤지컬 ' 명성황후 ' 롱런의 3대 축 ]

 

1. 작곡의 위대함

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뮤지컬은,

음악 연극입니다.

고로,

좋은 음악이 아니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장르이죠.

이 얘기인즉슨,

명성황후 음악은,

세월이 인정한,

최고의 음악이었습니다.

특히,

1997년,

' 명성황후 ' 의,

뉴욕 링컨센터 공연 당시,

뉴욕타임스는,

' The Ascent From Wife to Empress '

          ( 아내에서 황후로의 상승 )

명성황후 서평에서,

'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 백성이여 일어나라 ' 같은 노래는,

굉장히 강력한,

정치적, 감정적 효과를 냈다. '

이런 평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뉴욕타임스는,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를 가진 매체죠.

그런데,

뮤지컬 ' 명성황후 ' 의 작곡가는,

' 향수 ',

' 킬리만자로의 표범 ' ,

' 그 겨울의 찻집 ',

' 타타타 ' 등을 작곡하신,

대한민국 최고의 레전드 작곡가인,

김희갑 선생님이시죠.

바로,

국내 대중음악 작곡의 정상이신 분께서,

명성황후를 작곡하셨던 것인데,

뉴욕타임스의 서평처럼,

명불허전, 이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명성황후 롱런의 1등 공신은,

작곡가,

김희갑 선생님의 힘입니다.

 

명성황후 작곡가 ' 김희갑 '

 

 

2. 천재적인 무대 장치

이 부분은,

전공자나,

관계자 분들만 아는 사실입니다만,

명성황후 롱런의,

2번째 축은,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 선생님의,

원형 역회전 무대 입니다.

그럼,

잠시 역회전 무대의 도면을,

보시겠습니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 역회전 무대 '

 

이 역회전 무대를 통해,

세계적인 뮤지컬들과,

결정적인 차별화를, 이루었던 것이죠.

당시로서는,

정말 천재적인,

무대 기술이었습니다.

1998년에,

LA 타임스는,

' Korea’s Evita ' 라는 제목의,

명성황후 서평에서,

' his massive revolving stage '

     (그의 거대한 회전무대 )

라는 표현으로,

박동우 선생님의 무대를,

극찬했죠.

실제로,

뮤지컬 후반부,

일본 낭인들의,

명성황후 시해를 위한,

건청궁 습격 장면에서,

이 원형 역회전 무대는,

엄청난 역동성과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습니다만.

 

뮤지컬 명성황후 무대 디자이너 ' 박동우 '

 

 

3. 연출의 힘

끝으로,

명성황후 롱런의,

마지막 축은,

역시,

연출입니다.

연출가 윤호진 선생님의,

기획과 연출의 힘이,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 명성황후 ' 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뉴욕타임스도,

서평의 핵심에서,

' 언어의 장벽은 있지만,

무대의 스케일과 시각적 힘이,

그것을 뛰어넘는다. '

호평을, 남겼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음악,

무대,

안무,

조명,

의상 등,

그 모든 것을 결정하고,

힌 작품으로 만든 사람은,

연출가,

윤호진 선생님의 힘이며,

명성황후 롱런의,

3대 축이, 되었던 것입니다.

 

 

뮤지컬 명성황후 연출가 ' 윤호진 '

 

 

네.

이렇게,

뮤지컬 ' 명성황후 ' 에 대한,

제 주관적인 생각을,

바냐아저씨 블로그를 통해 남기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꽤,

의미 있는,

기록이라 하겠습니다.

아,

명성황후가,

역사적으로 어떤 황후였다,

그런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 관점은,

이렇습니다.

가령,

누구누구가,

' 친일파 ' 다,

그런 역사적,

견해와 낙인을,

누군가에게 찍습니다.

그런데 사실,

일제시대에서 살아남은 모든 사람은,

모두가,

친일파일 수도, 있습니다.

그 당시에,

극렬한 반일이었다면,

아마도, 죽지 않았을까요?

네.

따라서 저는,

명성황후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자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모든 인생의 진실은,

하늘이, 알고 있습니다.

 

 

 

 

뮤지컬 명성황후 - ' 백성이여 일어나라 '

p.s.

무슨,

금단 현상처럼,

어떤 때는,

뮤지컬 ' 명성황후 ' 를,

몹시 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무려,

10번이나 봤는데도.

 

 

 

뮤지컬 ' 명성황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