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Godot)란 무엇인가? - 사무엘 베케트 ' 고도를 기다리며 ‘
네. 오늘 소개하는 연극은, 노벨 문학상 작가인, 사무엘 베케트 (Samuel Beckett) 의, 저 유명한, ' 고도를 기다리며 ' 입니다. 이 작품은, 1952년에 발표된 작품인데, 줄거리부터 소개를 해야, 그 다음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작품 줄거리 네.' 고도를 기다리며 ' 의 주인공은, 단순하고 감정적인,' 에스트라공 ' 과, 이성적이고 철학적인,' 블라디미르 ', 이 두 방랑자, 남성이, 주인공입니다. 무대는,제가 올린 공연 사진처럼,황량한 들판에, 나무 한그루가, 다입니다. 공연이 시작되면,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고도 (Godot) ' 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고도가,누군지,뭐하는 자인지,어떻게 생겼는지,실제로 있는 존재인지,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염없..
2025. 5. 27.
맥도날드 할머니를 닮은 뮤지컬 - ' 선셋 대로 (Sunset Boulevard) '
네. 사람은, 왜, 늙을까요. 왜 점점 더,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젊었을 때의, 그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어디론가, 다 사라지고, ' 거울조차, 보기가 싫어질 정도 ' 로, 늙어가는 것일까요. 언젠가, 이 인생의 비극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내린, 불확실하지만, 개연성 있는 결론은, 아마도, ' 신(神)의, 섬세하신 배려 ' 라, 생각했습니다. 돈이, 무진장 많으면, 죽기가 억울한 것처럼, 죽기 직전에, 샤방샤방 젊으면, 그 역시, 얼마나, 분하겠습니까. 해서, 육신과의, 작별의 시간을, 보다 더, 편안하게 하시려는, 신(神)의, 따뜻한 자비시라, 결론지었습니다. 네. 제가 서울에 살 때, 서대문에서 2년 남짓 살았는데, 당시 그 곳에, 아주 ..
2025. 5. 26.
우리는, 짬뽕 다섯 그릇을 언제 먹는가 - 안톤 체홉 ' 벚꽃 동산 '
네. 저는, 31개의 직업 경력 중에, 인생 상담 관련 일도, 했었는데, 상담을 하면 할수록, 어떤, 공통점이, 수많은 인생 속에, 있는 듯 했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짬뽕 다섯 그릇이, 있더란 거죠. 물론 짬뽕은, 대유이며, 인생의 참행복, 또는 성공이나 소원 성취같은 것을, 빗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짬뽕 다섯 그릇은, 그것을 먹는 시기가 다 다른데, 예를 들어, 초년에 아주 행복했던 자는, 중년, 말년이 그렇지 못했고, 초년이 아주 불행했던 자는, 중년, 말년이 행복했던 케이스가, 대다수였던 것, 같습니다. 또 초년이 그저 그랬으면, 중년, 말년도 그저 그랬지만, 비교적, 무탈하게, 사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신(神)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각각의 ..
2025. 5. 20.
백인이 부르는 ' Circle of Life ' 의 감동 - 뮤지컬 ' 라이온 킹 ‘
네. 오늘은, 뮤지컬 역사상, 가장 샤먼(shaman)스럽고, 마치, 초고농축 에너지가 폭발하는 듯한, 아프리카의 소울이, 아주 듬뿍, 담겨있는, 불후의 명곡, ' Circle of Life ' 를, 소개합니다. 이 곡은, 뮤지컬 ' 라이온 킹 ' 의 주제곡이며, 엘튼 존 (Elton John)이 작곡하고, 팀 라이스 (Tim Rice)가 작사했는데, 이 곡을 가장 잘 부른, 역대 음악인, 셋을 꼽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Carmen Twillie & Lebo M(디즈니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1994)) 2. Heather Headley(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 멤버) 3. Jennifer Hudson(디즈니의 2019년 트리뷰트 공연중 커버) 네. 오늘 전, 사실, 뮤지컬 ' ..
2025. 5. 19.
목숨을 건 버스킹 이야기 - ' 셋 (Three) '
네. 두 명의, 맹인이 있습니다. 그 둘은, 한 명의 아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그래서 그 둘과 하나는, ' 셋(Three) ' 입니다. 이 셋은, 아주 위험천만한, 버스킹(Busking) 공연을 하고 다닙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명의 맹인 아버지는, 총을 들었고, 다른 한 명의 아버지는, 북을 들었습니다. 총을 든 맹인 아버지가, 바로 앞으로 총을 겨누면, 그곳에서 여섯 걸음 떨어진 곳에, 아들이 서있습니다. 이때, 다른 맹인 아버지가, 북을 두드립니다. ' 둥 둥 둥 둥 둥 둥 ' 북소리 한 번에, 아들은 앉고, 북소리 한 번에, 아들은 일어납니다. 이 반복되는 행위 중에, 총을 든 맹인 아버지가, ' 탕 ! ' 총을 쏩니다. 북을 치는 맹인 아버지나, 총을 쏘는 맹인 아버..
2025. 5. 12.
무서운 달걀귀신 이야기 -
' 봄이 오면 산에 들에 '
네. 강원도, 어느 깊고 깊은, 산골에 ' 달내 ' 라는 이름의, 소녀가, 살았습니다. 함께 사는, 늙으신 아버지는 일찌감치, 아내를 떠나보냈죠. 혹시, 아내가, 그러니까 달내 엄마가, 세상을 영영 떠났냐고요? 아니에요. 장돌뱅이 비단장수, 왕서방과 눈이 맞아 저 멀리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 했습니다. 말더듬이 아비가, 말씀하시길. 아무튼 달내는 그런가, 보다 했죠. 무척이나, 보고 싶은 엄마는, 외간, 남정네와 함께 아빠를, 그리고 달내를 버리고, 그렇게 가셨구나... 했던 거에요. 그런데, 달내가 자라면서부터 아주 무서운 얼굴을 한 귀신이, 나무들 사이로, 희끗희끗 보였습니다. 나물을 캘 때 버섯을 딸 때 나무를 할 때 또는 뒷간을 갈 때면 어김없이 달내를, 쳐다보는, 그 무시무시한, ..
2025.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