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오늘은,
연극 역사상,
가장 유명한 대사,
'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셰익스피어의,
' 햄릿 (Hamlet) ', 이야기 입니다.
그럼 먼저,
오늘 주제와 관련된 줄거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햄릿은,
덴마크 왕자입니다.
그러니,
그의 아버지는,
당연히 덴마크 왕입니다.
그런데,
햄릿의 작은아버지,
' 클로디어스 (Claudius) ' 는,
왕의 권력을 너무나 부러워했고,
그 욕망에 눈이 멀어 그만,
자신의 친형이자,
햄릿의 아버지인,
햄릿 선왕을, 암살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햄릿은 그 사실을 알게 됐고,
아버지의 복수를, 준비합니다.
그래서,
저 유명한 대사가,
나온 거죠.
작은아버지이자 왕인,
' 클로디어스 ' 를 죽이려다가 실패하면,
자신의 목숨도,
그 즉시 잃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아버지의 복수도,
자신에겐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
햄릿은 깊은 시름에 잠겼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햄릿에게,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어느 날,
한밤중에,
클로디어스 왕이,
경호 병사도 하나 없이,
홀로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
옳다구나 !
쾌재를 부르며,
기도중인 클로디어스 왕 뒤에서,
칼을,
뽑습니다.
바로 그 장면이,
제가 타이틀 사진으로 올린,
공연 장면입니다.
이제,
햄릿은,
자신의 아버지를 암살한,
그리하여 아버지의 왕권을 찬탈하고,
자신의 친어머니와 결혼까지 한,
패륜 범죄자,
클로디어스를, 죽이기 직전입니다.
칼을 힘껏 휘두르면,
복수는,
햄릿의 것이죠.
아무도, 막을 자가 없었습니다.
아,
그런데,
햄릿은, 다시,
칼을,
그 칼을,
칼집에 집어넣으며,
어둠속으로,
밤안개처럼 사라집니다.
왜.
아니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가 뭔지,
여러분은 짐작하시겠습니까?
영국의 시인,
'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 는,
햄릿을,
지적 과잉 상태의 인간 이라고,
사유가 현실을 마비시킨 인간으로,
평가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 T. S. 엘리엇 ' 시인은,
햄릿을,
예술적으로 실패한 작품이라고,
혹평했습니다.
햄릿의 감정이 지나치게 큰데,
그 감정을 설명할,
극적 상황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기에,
과잉 감정의 미스터리물이라,
깎아내렸죠.
20세기 최고의,
셰익스피어 배우인,
' 로렌스 올리비에 ' 는,
햄릿을,
결단력이 나약한 한 남자의 비극으로,
보았습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영화화한,
현대적 해석의 대표 인물인,
' 케네스 브래너 ' 는,
햄릿을 오히려,
매우 유능한 정치적 존재로,
평가했습니다.
햄릿은 망설인 것이 아니라,
확실성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전략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네.
다소 부연 설명이 길었습니다만,
그만큼,
햄릿 캐릭터에 대한 분석은,
저마다 제각각입니다.
그런데,
바냐아저씨는,
오늘 발췌한,
기도하는 클로디어스와 햄릿 장면에서,
그의 정확한 본모습을,
이해했습니다.
햄릿은,
결코,
우유부단하지 않으며,
멍청하지도 않고,
굉장히 똑똑한 편인데,
정말,
진실로,
잔인한 놈입니다.
p.s.
네.
햄릿이 3막에서,
기도하는 클로디어스를,
죽이지 않은 이유는,
클로디어스가,
기도 중에 죽으면,
천국 갈까봐.
(추신속의 추신)
네.
클로디어스는 기도 중에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최종 추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한,
살인.
햄릿은 이제,
자신의 지옥행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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