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 자장가 ' 의 불면증 치유 효과
네. 제가, 예전에, 연극배우일 때, 선배 배우 분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 번은, 그 선배가 지방 공연을 다녔는데, 숙소에서, 한 명의 여배우가,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새벽에 사라진, 그 여배우를 찾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애를 썼는데, 결국엔, 그 여배우가,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그 발견 장소는, 놀랍게도, 객실, 장롱 안이었고, 그 안에서 그 여배우는, 캄캄한 어둠속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었더랍니다. 그런데, 그 섬뜩한, 행위의 원인은, 불면증, 이었다네요. 네. 불과, 31세에 요절한, 가곡(Lied)의 왕, '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 의, ' 자장가 (Wiegenlied) ' 는, 정말로, 잠이 잘 들게, 해줄까요? 나아가, 불면증으로, 잠 못 이..
2025. 11. 17.
부산에 가면, 다시 너를 볼 수 있을까 - 최백호 ' 부산에 가면 '
네. 깊어가는 가을, 퇴근길, 차 안에서, 마른 낙엽처럼, 바스락거리는 마음을, 촉촉이 적시기 위해, 텀블러에 아껴둔 커피 마시듯, 감상에 젖어 듣는 곡이 있는데, 최백호 선생님의, ' 부산에 가면 ', 입니다. 전, 아주 늦게, 이 노래를 알게 됐고, 수많은 커버곡까지, 거의 모두 다, 들어본 결과, ' 부산에 가면 ' 은, 오로지, 최백호 선생님만 부를 수 있는, 아니, 그 어떤 가수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최백호 선생님만의 곡이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전, 연극배우 출신이라, 이런 경우를, 셰익스피어의 비극, ' 리어왕 (King Lear) ' 에, 빗댈 수 있겠습니다. 리어왕 연기는, 연극 연기 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연기인데, 리어왕의, 광기와 권력욕, 오만과..
2025. 11. 12.
더 토큰스(The Tokens) ’ The Lion Sleeps Tonight ‘ - 비운의 작곡가 ' 솔로몬 린다 (Solomon Linda)
네. 오늘, 소개하는, 뉴욕의 팝 그룹, ' 더 토큰스 (The Tokens) ' 의 노래, ' The Lion Sleeps Tonight ' 을, 듣게 되시면, ' 어? 라이온 킹 노래잖아. ' 하실 수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 곡은, 1961년도에, The Tokens 그룹이, 불렀지요. 그런데, 그 이전에는, 1940 ~ 50년대에, ' Wimoweh ' 로 불렸으며, 또 그 앞전에, 최초의, 원곡 작곡가를 찾아보면, 그는, 그 이름도 유명한 부족인, 줄루족 출신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젊은 남성, ' 솔로몬 린다 (Solomon Linda) ', 였습니다. 네. 솔로몬 린다는, 가난한 농장 노동자였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아카펠라 그룹, ' The..
2025. 11. 10.
외로운 낭만의 시티팝 (City Pop) - 마츠바라 미키 ' Stay With Me '
네. 오늘의 음악 이야기 주제는, 참 좋으면서도, 동시에, 몹시 씁쓸해지는, 일본의 ' 시티팝(City Pop) ' 입니다. 이, 시티팝의, 탄생 배경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중반의 시기에, 일본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던 시기, 물질의 풍요와, 자동차, 워크맨, 네온사인, 고속도로 등, 도시적 생활양식이,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 도시인의 음악 ' 스타일이, 만들어진 것이죠. 그래서 음악이, 정말로 낭만적인데, 도시의 화려함과, 그 외로움이, 음악 전반에, 절묘하게 묻어있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네. 제가 좋아하는 시티팝은, 총 3곡인데, 오늘 첫 번째 추천곡은, ' 마츠바라 미키 (松原みき) ' 가 부른, ' Stay With Me ' 입니다. ..
2025. 11. 4.
기타 연주는 ' 금지된 장난 ' - ' 로망스 (Romance) '
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최소, 서너 번 이상은 들어본, 전세계, 클래식 기타 연주자들의 입문곡인, ' 로망스 (Romance d’Amour) ' 는, 1952년 프랑스 영화, ' 금지된 장난 (Jeux interdits) ' 의, 테마곡입니다. 그럼 먼저, 영화 줄거리부터 잠시 언급하자면, 제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에서, 독일군의 공습으로, 부모를 잃은, 5살 소녀 ' 폴레트 (Paulette) ' 는, 들판을 헤매이다, 농가 소년 ' 미셸 (Michel) ' 을 만납니다. 그 둘의 영화 속 모습이, 제가 올린 타이틀 사진입니다. 여하튼, 두 아이는, 참혹한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 죽음 ' 을, 놀이로 받아들이며, 아이들만의 천진난만한 방식으로, 애도를 표현합니다. 하지만, 순수했던 놀..
2025. 11. 3.
가을 낙엽이 우수에 젖어 떨어지네 - 세고비아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네. 이제, 완연한, 10월의, 가을입니다. 조금 있으면, 우수에 젖은 가을 낙엽이, 거리에, 산길에, 강길에, 마음에, 그 모든 대지 위에, 하릴없이 쌓여가겠죠. 낙엽이 떨어질 때, 우리는, 그 파릇파릇했던 초록 시절을, 잠시 떠올리지만, 이내, 흙색이 된 낙엽은, 땅에 떨어지고, 흙이 되기 위해, 땅속으로 들어가, 겨울 눈이불을, 덮습니다. 그 낙엽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해주는, 감동의 기타 연주곡이 있으니, ' 현대 클래식 기타의 아버지 ' 라 불리는, ' 프란시스코 타레가 ' 가 작곡한,(Francisco Tárrega)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이,( Recuerdos de la Alhambra ) 바로 그 곡입니다. 스페인 사람인 타레가는,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여행한 ..
2025.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