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저는,
참 고단하게,
살아왔습니다.
제 블로그 글을 보시면,
제 직업이,
30개가 넘었다는 것을,
아실 수 있겠습니다만,
그걸 다른 말로 하면,
' 정말 고단한 인생사 '
그렇게,
정의내릴 수, 있겠네요.
그래서 가끔,
하늘을 바라보며,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생의 평화가,
언제쯤 찾아올까, 상념에 잠기는데,
악몽처럼,
헉,
내 나이 80이 넘어서,
그런 날이 오는 걸까?
그때가 되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지금 내가 바라는 것들이......
예.
그런데,
그런 제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무려 89세의 나이에,
세계적인 스타로,
탄생하신 분이 계셨는데,
그의 이름은,
' 꼼빠이 세군도 (Compay Segundo) '
쿠바의,
전설적인 작곡가이며,
기타리스트이자,
가수입니다.
1907년,
쿠바 동부의,
' 시보네이 (Siboney) ' 에서 태어난 그는,
매우 가난했던 집안 사정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시가(담배) 공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 당시,
쿠바 시가 공장에는,
아주 독특한 문화가 있었는데,
노동자들이 일을 할 때,
책을 읽어주는,
' 낭독자 (lector) ' 가,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그는,
시, 문학,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했고,
훗날,
그의 시적인 가사의, 바탕이 됩니다.
1950년대,
그는 쿠바에서 꽤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쿠바 혁명 이후,
음악 산업이 크게 변하면서,
그는 점점 무대에서 멀어지고,
또다시,
시가 공장 노동자로 돌아갔죠.
한동안,
세상은 그의 이름을 잊었습니다.
그러다가,
쿠바의 전설적인,
노인 음악가들을 모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 Buena Vista Social Club ' 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이 앨범이,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하면서,
꼼빠이 세군도는,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
그가 세계 투어를 다닐 때,
어떤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 장수 비결이 뭔가요? '
꼼빠이 세군도는 대답했습니다.
' 럼, 시가, 그리고 여자. '
또 다른 기자는,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 그 연세에 여행이 힘들지 않습니까? '
' 나는 늙지 않았어.
나는 단지, 오래됐을 뿐이야. '
네.
오늘,
콤빠이 세군도의 추천곡으로,
그가 작곡한,
' Chan Chan ' 을, 소개합니다.
이 노래는,
쿠바 농촌의 사랑과 향수,
그리고 고단한 노동자의 삶을 다룬,
쿠바 전통의 Son 음악입니다.
그럼,
2003년,
95세로 세상을 떠난 그가,
세상에 남긴,
인상적인 말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 음악은 늙지 않는다.
음악이 살아있는 한, 나도 살아있다. ‘
꼼빠이 세군도 - ' Chan Chan '

'음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국악 가수의 어마어마한 힘 - 신승태 ' 사랑... 그 놈 ‘ (0) | 2026.04.30 |
|---|---|
| ' 트위스트 신드롬 ' 의 주인공 - 처비 체커 (Chubby Checker) ' Let's Twist Again ‘ (0) | 2026.04.27 |
| 로미오와 줄리엣 (1968), ' A time for us ' 음악에 이어진 어느 사랑 이야기 (1) | 2026.04.23 |
| 부드러운 상남자 스타일의 바보 가수 - 바비킴 ' 사랑... 그 놈 ‘ (0) | 2026.04.20 |
| 킬러와 소녀, 그리고 부패 경찰 - 레옹 ' Shape of My Heart ‘ (0) | 2026.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