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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째 도보로만 여행 중인 여행가 - ' 칼 부시비 ( Karl Bushby ) '

by 바냐아저씨 2025. 10. 28.
칼 부시비

 
.
 
제가,
 
서울 마포구에 살 때,
 
양천구에서,
 
학원을 운영했습니다.
 
대략 10년간.
 
 
처음 1, 2년 동안은,
 
학원 경영이 어려워서,
 
원장인 제가 직접,
 
문어발 전단지를,
 
전봇대나,
 
버스 정류장 같은 곳에,
 
사람들 시선이 잘 머무는,
 
벽면 중심으로,
 
자정까지,
 
붙이고 다녔습니다.
 
 
물론,
 
잘했다는 건 아니에요.
 
다음날 보면,
 
관계자 분들이,
 
귀신같이 다 떼어버렸으니까요.
 
( 그분들께, 몹시 죄송하네요 ㅜㅜ )
 
 
오죽했으면,
 
그렇게,
 
살아보겠다고,
 
몸부림을 쳤겠습니까.
 
 
그러다가,
 
학원까지 출퇴근 하는,
 
버스비마저,
 
괴로운 시기가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확인해 보니,
 
대략 14km 거리인데,
 
그 출퇴근길을,
 
걸어서 다녔는데요.
 
결정적인,
 
장애물,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양화대교 ' 였지요.
 
 
, 가을엔 상쾌했으나,
 
한 여름이나 한 겨울,
 
특히,
 
체감 온도,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진 날,
 
양화대교를 걸어서 출퇴근 하다 보면,
 
,
 
갑자기 부는 세찬 바람에,
 
몸이 반쯤 뜨는 경험을 하다 보면,
 
 
'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
 
 
그런,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걷는 것을 사랑하면서도,
 
그것이,
 
몹시도 고통스럽다는 걸,
 
아주 잘 압니다.
 
 
그런데,
 
장장,
 
27 동안,
 
,
 
47,000 km 를 걷고 있는,
 
철인,
 
여행가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칼 부시비 ( Karl Bushby. 1969년생 ) '.
 
 
영국 남성이며,
 
Goliath Expedition ' 이라는,
 
여행 프로젝트명 아래,
 
1998111,
 
칠레 푼타아레나스 (Punta Arenas) 에서,
 
출발하여,
 
자신의 고향인,
 
잉글랜드 헐 (Hull) 까지,
 
일체의 교통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도보로만,
 
세계일주 중입니다.
 
 
아래 그림은,
 
그의 세계일주 이동 경로입니다.
 

칼 부시비의 세계 도보 여행 경로

                                            
.
 
2025년 현재,
 
그는,
 
터키 이스탄불 부근,
 
여행 중입니다.
 
 
그의 여행 동기는,
 
아무런 교통수단을 쓰지 않고,
 
끊김 없는 경로를 통해,
 
 
지구를 완전히,
 
도보로만,
 
한 바퀴 도는 것.
 
 
그런,
 
전례 없는 도전과 모험을 통해,
 
개인적인 성취감과,
 
동시대의 세계인들에게,
 
' 불가능은 없다 ' 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 말했습니다.
 
 
여하튼,
 
27년 세월 동안,
 
그의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그 기간 동안,
 
걷고,
 
걷고
 
또 걷고 있는 그에게,
 
마음속 깊은,
 
갈채를 보냅니다.
 
 
부디,
 
목적지까지,
 
건강하고,
 
무탈하게,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인간의, 위대함을 위하여.
 
 
 

칼 부시비 - 도보 여행 영상 
 
 
 
p.s.
 
 
칼 부시비 여행 에피소드
 
 
1. 베링 해협(Bering Strait) 횡단
 
2006년에,
 
프랑스 탐험가 디미트리 키에퍼 ' 와 함께,
얼음이 떠있는 길과,
수영 구간,
파편화된 얼음, 얼음 능선 등을 건널 때,
매우 위험했지요.
 
그 과정에서,
얼음 조각에 얹히기도 하고,
얼음이 움직여서,
원치 않는 방향으로 밀려가기도 했고,
장비와 보급품을,
덜어내야 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2. 다리엔 갭(Darien Gap) 통과
 
콜롬비아와 파나마 사이의 정글 지대인,
 
' 다리엔 갭 ' ,
 
매우 험난하고 위험할 뿐 아니라,
 
게릴라 활동,
열대 우림, 엄청난 습도,
길이 아예 없는,
수많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통과했지요.
 
중간에,
군대나 콜롬비아 당국의 조언을 무시하여,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습니다.
 
 
3. 카스피해(Caspian Sea) 횡단 
 
20248,
험악해진 정치적 상황으로,
이란과 러시아 쪽의 이동이 어려워지자,
카자흐스탄에서 아제르바이잔 방향으로,
 
카스피해를,
수영으로 건넜습니다.
 
그가 부득이,
걸어서 여행할 수 없었을 땐,
 
' 수영 ' 으로 이동했습니다
 
 
4. 확고한 여행 원칙
 
그는,
절대로,
교통수단을 이용 안 한다는,
확고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여행이 중단되거나,
잠시 경로를 이탈하게 되면,
 
또다시 그 중단된 지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원칙을 지켰죠.
 
 

칼 부시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