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저는,
아주 어릴 때,
롤라스케이트장을,
손에 꼽을 정도로, 가봤습니다.
그 시절,
롤라장의 어마어마한 인기에 비하면,
정말 점잖게 살았던,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갔던 롤라장은,
서울 중랑구에 위치했고,
수영장과 함께 운영했던 곳으로,
그 지역에선,
롤라장의 메카였죠.
그,
롤라장에서,
아주 어렸던 바냐 어린이는,
오늘 소개하는,
' 런던 보이즈 ( London Boys ) ' 의,
' 할렘 디자이어 ( Harlem Desire ) ' 를 듣고,
매우 큰 충격에 빠졌죠.
' 우와 ~ ! 정말 신나는 노래다 ~~ ! '
여하튼,
할렘 디자이어에 맞춰,
흥겹게 리듬을 타며,
즐겁게 롤라를 타던,
그 시절의, 형아 누나들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네.
할렘 디자이어는,
곡이 발표된 유럽보다,
특이하게,
우리나라에서 더 큰 빅히트를 쳤습니다.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17위까지 오른 게 전부였죠.
그런데,
1988년 서울올림픽 전후로,
국가적으로,
' 세계화 ' 와 ' 개방 ' 의 물결이 거세지며,
유럽 팝, 일본 시티팝, 미국 팝 등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던 시절,
런던 보이즈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흑인 음악 특유의 리듬감,
유럽적 세련미의 융합,
또,
' 할렘 (Harlem) ' 이라는 단어 자체의,
미국적 자유와 열정의 이미지가,
당시 한국 청년층에게,
' 이제 우리도, 세계인이다. '
그런 감정과 정확히 맞물려,
아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것입니다.
또한,
국내 DJ들의 역할도 굉장히 컸는데,
롤라장이나 나이트클럽에서,
' 할렘 디자이어 ' 로 시작해서,
런던 보이즈의 또 다른 히트곡,
' 런던 나이츠 (London Nights) ' 로,
마무리했던 것이,
그 시절,
잘 나가는 DJ들의 국룰이었죠.
그럼,
그 시절의,
추억을 듣겠습니다.
그리고,
몸을 흔들고,
신나게 춤을 추면서,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런던 보이즈 - 할렘 디자이어
p.s.
' 런던 보이즈 ' 프로필
네.
런던 보이즈는,
듀오로 구성된 그룹으로,
영국 런던 출신의,
' 에뎀 에프람임 (Edem Ephraim) ' 과,
자메이카 출신의,
' 데니스 풀러 (Dennis Fuller) ' 가,
1986년에 결성하여,
1996년까지 활동했습니다.
유로댄스 스타일의 음악을 제작했으며,
대표곡으로는,
' Harlem Desire ' 를 비롯하여,
' Requiem ',
' London Nights ' 가 있으며,
그중에서,
' 런던 나이츠 ' 는,
영국 싱글 차트 2위까지,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매우 안타깝게도,
1996년 1월 21일,
에프라임과 풀러,
에프라임의 부인,
그렇게 셋이,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다,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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