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나이가 들수록,
헤비메탈을, 잘 안 듣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춘기도 지났고,
뭔가,
반항하고 싶은,
또,
세상 부조리에 대해,
돈키호테처럼, 달려들고 싶은,
그러한 질풍노도의 시기는,
한참 전에,
지났기 때문입니다.
해서,
제게,
헤비메탈은,
현재 진행형이 아니라,
추억입니다.
그,
가난하고 고통스러웠던,
제 청소년 시절,
한줄기 단비처럼,
꽉 막힌,
영혼의 혈자리를 풀어준,
헤비메탈 곡이, 있었으니,
노르웨이의,
헤비메탈 그룹,
' TNT ' 가 노래한,
' Knights of the Thunder ' 입니다.
제목처럼,
가사 내용은,
중세 기사단이,
정의, 명예, 운명을 위하여,
폭풍 속에서 진군하는,
전사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 곡의,
하이라이트는,
' 갤럽 리듬 (Gallop Rhythm) ' 으로 만든,
기사들의 말발굽 소리인데,
헤비메탈의 특성으로,
지축이 흔들리며,
아주 묵직하게 전진하는,
기사들의 비장한 모습이,
음악을 통해,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또한,
마지막 엔딩에서,
하늘이 찢어지는 듯한,
천둥소리로 끝나는데,
그 순간,
제 마음 속 갑갑했던 응어리도,
일시에,
폭파되는 듯, 했죠.
네.
오늘도,
' 천둥의 기사들 ' 을 떠올리면,
삶과 죽음,
그 경계에서,
말을 타고,
창을 높이 들고,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적진을 향해,
입을 앙 다문 채로,
돌격하는 기사들의,
그,
처연했던 모습이,
마음속에서 펼쳐지며,
듣게 됩니다.
목숨을 건, 사내들의 마지막 진군을.
TNT - Knights of the Thunder
p.s.
' TNT ' 프로필
노르웨이 출신의,
헤비메탈 그룹입니다.
1982년에 결성했으며,
장르는,
헤비메탈, 글램메탈 (초기 유럽식),
하드록 입니다.
핵심 멤버는,
보컬의,
' 토니 한넬 (Tony Harnell) ',
TNT 정체성 그 자체인,
기타의,
' 로니 르텍로 (Ronni Le Tekrø) ' 입니다.
노르웨이 최초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 메탈 밴드로,
평가됩니다.
대표 앨범은,
Knights of the New Thunder (1984),
Tell No Tales (198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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