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 블로그엔,
나가부치 쯔요시의 노래,
' Run ' 이 궁금해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쯔요시의 노래가,
다분히,
도회적인 마초 에너지라면,
오늘,
소개하는,
블루스 록의 개척자이자,
1960년대,
영국 록 붐의,
한 축을 담당했던,
' The Animals ' 밴드의 노래는,
야생,
아니 그냥,
원초적 남성의, 마초 에너지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신(神)께서,
남성에게 부여하신,
그 다듬어지지 않은 야성이,
오늘 소개하는 곡 전체에서,
비오는 날,
끊어진 전선의 누전처럼,
팔딱팔딱,
맥박처럼 뛰고 있으니까요.
그저,
그들과 제가,
같은 종(種)이라는 것만으로도,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게다가,
에릭 버든 (Eric Burdon)의
거칠고 블루지한 목소리에 더하여,
앨런 프라이스 (Alan Price)의,
그,
최면적, 장송적, 몰입적인,
오르간(키보드) 연주는,
인간적인 절규의 보컬과,
절묘하면서도,
아주 기막힌, 대비를 이룹니다.
그 덕분에,
이 노래는,
' 개인적인 고백 ' 의 가사 속에서,
' 피할 수 없는 운명 ' 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네.
그럼,
독보적인,
블루스 록이며,
두 번 다시, 나올 것 같지 않은,
야생의 명곡을,
짐승들 (The Animals)의 노래로,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름하여,
' House of the Rising Sun '
The Animals - House of the Rising Sun
p.s.
' The Animals ' 밴드 프로필
네.
The Animals 밴드는,
1962년,
영국 뉴캐슬에서 결성됐습니다.
음악 장르는,
블루스 록, R&B,
싸이키델릭 록 초기이며,
대표 멤버는,
에릭 버든 ( Eric Burdon, 보컬)
앨런 프라이스 ( Alan Price, 키보드)
채스 챈들러 ( Chas Chandler, 베이스)
힐튼 발렌타인 ( Hilton Valentine, 기타)
존 스틸 ( John Steel, 드럼)
입니다.
미국 흑인 블루스를,
영국 특유의 투박하고,
강렬한 정서와 결합시킨 밴드입니다.
60년대 초중반,
대단히 큰 인기를 누렸고,
이후,
여러 차례 분열과 재결합을 반복했죠.
오늘 소개한,
' House of the Rising Sun ' 노래는,
원래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와
뉴올리언스 지역에서 유래된 민요였으며,
가사 속 ' 해뜨는 집 ' 은,
뉴올리언스의 타락한 장소를 뜻합니다.
이 곡은 단순히,
' 집 ' 이야기가 아니라,
타락과 후회, 죄의 굴레에 대한,
은유적인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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