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사실 저는,
이런 영화가 있는 지도,
잘 몰랐습니다.
쉬는 날,
넷플릭스 영화들을 둘러 보다가,
' 어? 뭐지 이 영화? '
그렇게,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감상했습니다.
첫 번째로,
화면을 정지한 건,
' 이 영화의 감독이 누구지? '
검색했던 것이고,
두 번째로,
화면을 정지한 건,
아니,
다시 돌려 본 장면은,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아름다운 색채의 궁정,
그 미장센에,
홀려서였습니다.

그래서,
' 붉은 수수밭 ' 의,
' 장예모 (张艺谋) ' 감독이,
아주 작정하고 만들었던,
2006년도 영화였구나,
알게 되었죠.
그렇게 다 본 뒤,
' 아마, 흥행엔 성공하지 못했을 것 같아. '
아니나 다를까,
들인 비용에 비해,
아웃풋은,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영화 감상 내내,
' 이 무슨,
터무니 없는 설정일까?
황후가,
그러니까 공리가,
의붓아들과,
근친 불륜이라는 것은,
영화니까,
그럴 수 있다 쳐도,
아니 어떻게,
저렇게 잘생기고,
카리스마와 품위가 넘치는,
황제,
즉,
' 주윤발 ' 을 놔두고,
그럴 수 있었던 걸까? '

그도 그럴 것이,
위의 사진처럼,
의붓아들 ' 원샹 ' 역의 배우,
' 류예 ' 는,
평범한 얼굴에,
나약한,
아니,
정말 비리비리한 캐릭터였는데,
( 물론 감독이 만든 캐릭터였겠죠 )
어떻게,
공리는,
저 의붓아들과,
사랑에 빠졌던 것일까.
천하의,
주윤발이,
짝인데도.
네.
그래서 이 영화는,
영화의 근간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러브라인이,
부자연스럽습니다.
물론,
작품에서는,
정략 결혼,
황실 내의 권력 암투,
황제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황후,
고독,
외로움 등이,
공리라는 황후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설정이긴 합니다만,
그렇다 해도,
주윤발을 놔두고,
저,
의붓아들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무리,
절대 무리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황금빛 색채의 파노라마가,
우리의 두 눈을,
잠시 천국으로 인도한 듯,
황홀하게 만들기도 했으나,
그 알맹이가 되는,
사랑의 어색함은,
장예모 감독의 대작을,
영화 역사의 중심으로,
옮기지 못했던 것이죠.
때문에,
본의 아니게도,
주윤발이 망친,
장예모 감독의 야심작,
' 황후화 ' 의 ,
바냐아저씨의,
영화 평점은,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평점입니다만,
별,
★★
영화 ' 황후화 ' 예고편
p.s.

네.
차라리,
주윤발이 의붓아들이고,
황제 역할은,
장예모 감독의 영화,
' 영웅 ' 에서 진왕을 연기했던,
' 천다오밍 ' 이었다면.
그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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