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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 에세이

영혼의 국적 (Spiritual Nationality) - [ 바냐 에세이 ]

by 바냐아저씨 2025. 8. 9.
기다리는 소년

 
.
 
제가,
 
알고 있는,
 
제 전생의 기억,
 
 다섯 개의 인생, 입니다.
 
 
모두가 남성이었고,
 
한 번은
 
중성이라, 표현하는 것이 낫겠죠.
 
 
,
 
다섯 번의 인생 중에서,
 
국적,
 
3였습니다.
 
 
,
 
그 외의 전생을,
 
알고 싶으면,
 
더 알아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제 미션이 너무, 정확해서,
 
별도의 탐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 생에서,
 
이전 전생을 알아낸 계기는,
 
너무나, 쉬웠습니다.
 
 
,
 
전공과 관련해서,
 
어떤,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보자마자,
 
 
' ! 저건 나잖아 ! '
 
 
한 눈에,
 
제 전생의 모습을, 알아봤습니다.
 
 
사실,
 
바로 앞전,
 
제 전생 인간의 수명은,
 
대략 45년이었는데,
 
살면서,
 
거울로 얼마나, 많이 봤겠습니까.
 
제 얼굴을.
 
 
누가 뭐라 해도,
 
그 얼굴은 저였고,
 
,
 
더더욱 재미난 점은,
 
전생의 제가, 했던 일을,
 
현생의 제가,
 
똑같이 하고 있다는 거죠.
 
이건 뭐,
 
저도 잘 믿기지 않습니다만.
 
 
.
 
이런 얘기를,
 
제 아내도 철썩 같이 믿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제가,
 
몹시 아끼던 후배가 있는데,
 
제 아내도, 잘 압니다.
 
그런데,
 
그 후배의 헤어스타일이,
 
마치,
 
대나무 숲을, 배회하는,
 
호랑이 한 마리를 연상시키는데,
 
그 헤어스타일을,
 
그러니까,
 
그 후배의 헤어스타일과 똑같은,
 
그런, 옛날 사람이 있었는데,
 
그 자는,
 
제가 전생에서도,
 
진정으로 아끼던, 제 후배였죠.
 
 
다시 쉽게 정리하자면,
 
현생의 제 후배는,
 
전생에서도,
 
제가 무척이나 아끼던, 후배였습니다.
 
 
.
 
제 아내는,
 
취미가 정말 많아서,
 
여러 자격증이, 적지 않게 있는데,
 
그 중에,
 
미용사 자격증도, 있습니다.
 
 
그런,
 
전문가 아내가 말하길,
 
제 후배의 전생 헤어스타일과,
 
현생의 헤어스타일은,
 
동일 인물이 아니면,
 
절대로 불가하다는,
 
판정을, 내린바 있습니다.
 
( 무슨, TV쇼 진품명품 같네요 ^^::)
 
 
아마,
 
여러분들도,
 
제가 제시하는 사진을 봤다면,
 
동공 속에 숨어있는, 그 영혼,
 
그 느낌 그대로,
 
둘이
 
동일한 인물이라는 것에 대해,
 
만장일치,
 
의견을 내셨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
 
오늘의,
 
바냐 에세이, 주제는,
 
영혼의 국적(國籍) ' 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아메리칸 드림 (American Dream) ' 이,
 
대세였고,
 
당시엔,
 
어찌나미국인이고 싶었던지,
 
그런 시절이 있었죠.
 
 
또 세월은 흘러,
 
이제는 한류와,
 
코리안 드림 ' 을 쫓으며,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수많은 이민족들의
 
기나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들은 거의 모두,
 
 
' 한국인으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
 
 
그런 꿈을,
 
거의 한 번 이상은,
 
꾸었던 자들일 겁니다.
 
 
저도 사실,
 
우리나라의 해외 위상이,
 
꽤 높아졌다는 걸,
 
미국에 사는 동생 내외로부터 들어서,
 
실감은 잘 안 나지만,
 
우리나라 거리에 점점 늘어가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죠.
 
 
.
 
제가,
 
이번 생엔,
 
한국인이다 보니,
 
너무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이,
 
좀 염려도 되고,
 
어떤 의미에선,
 
민족의 내일이,
 
어두운 것 같아
 
답답한 심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영혼은, 국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한국인이지만,
 
다음 생은,
 
이방인이 될 수 있겠죠.
 
 
그리고,
 
분명한 건,
 
이번 생의 삶이,
 
 
 
다음 생의 국적을, 좌우합니다.
 
 
 
 
 
p.s.
 
.
 
제 블로그에서,
 
누누이 강조하는,
 
징벌천사들의,
 
카르마 시스템을,
 
조금이라도 이해하신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답은 명확합니다.
 
 
이 역시,
 
언젠가 쓸,
 
바냐 에세이,
 
천국은, 어떻게 갈 수 있나 ' 편에서,
 
명징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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