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은,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 U2 ’ 와,
그들의 명곡,
' With or Without You ' 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 전에,
제목에서 밝힌 것과 같이,
제 아내에게 들은,
U2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합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네.
제 아내는,
뉴욕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저랑은 자라난 환경이 달라,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기 전까지,
전,
해외여행 경험이 한 번도 없었지만,
아내는, 숱한 해외여행뿐 아니라,
아예,
뉴욕에서 공부를 했으니,
하늘과 땅 차이 같은,
젊은 시절이었습니다.
여하튼,
제 아내가,
뉴욕에 있을 때,
4살 터울의,
아내처럼 유학중인,
어떤 언니를 알게 되었다네요.
그런데 그 언니는,
다소 환경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뉴욕의 어느 호텔,
로비에 있는 커피숍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 U2 ' 의,
미국 순회공연 중에,
뉴욕 공연이 있었고,
바로 그,
언니가 일하고 있던, 호텔에,
U2가, 묶게 되었답니다.
그날 밤,
커피숍이 막 문을 닫을 즈음에,
리드 보컬 겸 작사를 맡고 있던,
' Bono ( Paul David Hewson ) ' 가,
차를 마신 후에,
그 언니에게, 접근했다 합니다.
보노 - ' 안녕하세요, 혹시 영어를 잘 하시나요? '
언니 - ' 아, 아니요. 조금 합니다. '
보노 - ' 그럼 어느 나라 분이신가요? '
언니 - ' 한국 사람인데요. '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보노의, 일방적인 이야기입니다.
' 실례가 되는 줄 압니다만,
나는, 아주 몹시 지쳤어요.
오늘 밤,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을,
아주 애타게, 찾고 있었습니다.
나는 당신처럼,
영어도 잘하지 못하고,
또, 나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을,
그런 사람을 찾았어요.
지금부터,
딱 4시간만,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난,
매스컴에 의해서 너무 과대포장 됐어요.
진저리가 납니다.
소름끼치는 일이에요.
그것은, 내 본 모습이 아니거든요.
어릴 때는, 그저 평범했고,
어떤 꿈을 갖고 있었지만,
그리 대단한 건 아니었어요.
어쩌다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록 밴드의,
리드싱어가 됐지만,
난 아주 평범해요.
보통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더 고독합니다.
나는 지금 이 감정을,
누군가에게 꼭 쏟아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머리가 터질지도 모릅니다.
다음 공연을, 아예 할 수 없을 거예요.
그러니,
내 얘기를 계속 들어주세요.
아, 일어나지 마세요.
제가,
제 이야기를 들어준 대가는,
드리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
네.
그렇게 해서,
장장 4시간 동안,
리드싱어 보노는,
마치,
신세한탄을 하듯이,
자신의 내면 속 이야기를,
탈탈탈, 털어놓았다 하네요.
그 언니는,
몹시 지쳐 있었지만,
안간 힘을 써서,
보노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었다 합니다.
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또,
저도,
제 아내의 이야기를 듣던 중에,
과연 보노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 보수로,
얼마를 주었을까가,
궁금해지는데,
본문 내용의 본질과는 관계없이요.
결국,
4시간 후,
보노는 일어나며,
' 당신 때문에,
난 살았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도시로 가서,
공연을 하는데,
다시금,
우울한 마음을 떨쳐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보노가,
친절한 작별인사를 하고,
그 언니에게 건넨 돈은,
관점에 따라,
충격적인데,
당시,
뉴욕 호텔 커피숍의 주급은,
최저 300달러였고,
세계적인 그룹의,
리드싱어인,
보노가,
새벽 내내,
상담 아닌 상담을 해준,
그 언니에게,
건넨 돈은,
US 달러로,
100 달러였습니다.
p.s.
네.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또,
보노의,
이 해프닝 같은, 에피소드와,
그 심정에 대한 글은,
다음주,
바냐아저씨 오디오북 내용과,
중첩되니,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너무나도 유명한,
U2의,
' With or Without You ' 를,
감상하시면서,
어느 한국 여인에게,
자신의 내면을 훤히 드러냈던,
보노의 그,
인간적으로 인간적인, 그 모습을 떠올리며.
U2 - With or Withou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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