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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조성진 vs 랑랑 - 드뷔시 ' 달빛 ' 연주 비교

by 바냐아저씨 2025. 6. 27.

드뷔시 사진

 

.

 

저는,

 

클래식에 대해,

 

조예가 깊진 않지만,

 

 

유독,

 

' 드뷔시 ( Claude Debussy ) ' ,

 

달빛 (lair de Lune) ' ,

 

들을 때마다,

 

이태백 (李太白) ' ,

 

월하독작 (月下獨酌) ' , 생각납니다.

 

 

,

 

' 달빛 ' 에 대한, 제 느낌은,

 

 

' 아아,

 

어떻게,

 

달빛을,

 

음악에 고이 담아,

 

내 마음을 촉촉이 적시는가. '

 

 

그리고,

 

' 달빛 ' 연주는,

 

가장 서정적인,

 

마음의 연주여야, 가능하겠네.

 

그리, 생각했지요.

 

 

해서,

 

' 달빛 ' ,

 

전설적인 연주자가, 누가 있었을까,

 

찾아보니,

 

발터 기제킹 ( Walter Gieseking ),

 

마르타 아르헤리치( Martha Argerich),

 

빌헬름 켐프 (Wilhelm Kempff) 등이,

 

있더군요.

 

 

그런데,

 

곡의 녹음 상태가,

 

양호하진 않아,

(제가 깨끗한 음반을 못 찾았겠지만)

 

현대 피아니스트 중에서,

 

세계적으로 손에 꼽는,

 

두 피아니스트,

 

우리나라의,

 

조성진 ' ,

 

중국의,

 

랑랑 (郎朗) ' 연주곡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랬는데,

 

제 짧은, 식견으로는,

 

 

' 달빛 ' 이라는,

 

이데아에 가장 근접한, 피아니스트는,

 

아주 미세한 차이로,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손을,

 

들어주게 되었는데,

 

아마도 그건,

 

조성진의, 달 같은 마음,

 

랑랑의, 태양 같은 마음보다는,

 

드뷔시가 원했던 그것에,

 

조금 더,

 

가까웠기 때문이라 느껴지네요.

 

 

여하튼,

 

드뷔시의 ' 달빛 ' ,

 

,

 

초고난이도, 연주곡인지를,

 

크게,

 

4가지로 대별해보면,

 

 

1. 터치와 뉘앙스 조절

 

매 한 음이,

' ' 처럼 맑고,

아주 부드럽게 울려야 하며,

 

건반을 누르는 깊이와,

속도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건반 위의,

미세한 감정 표현이

곡의 완성도를 좌우하죠.

 

 

2. 페달링 기술

 

레가토 효과와 흐림 효과를,

적절히 표현하기 위해,

매우 정교한, 페달링이 필요합니다.

 

너무 많이 밟으면,

뿌옇게 뭉개지고,

너무 적게 밟으면,

흐름이, 끊어집니다.

 

 

3. 리듬의 유연성

 

악보 상에는,

정확한 박자가 있지만,

드뷔시 음악 특유의,

' rubato (자유로운 박자 유동) ' ,

연주가가, 해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계적이지 않으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시간감각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4. 음색의 층위 표현

 

멜로디와 반주를 분리해서,

다채롭게 표현해야 하며,

왼손과 오른손이,

서로 다른 질감으로, 들려야 합니다.

 

 

.

 

여하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는,

 

공간감과 균형감이 탁월하며,

 

소리의 여운 ' , 강조합니다.

 

 

반면에,

 

랑랑의 연주는,

 

보다 극적이고,

 

드라마틱하며,

 

' 클래식한 서정시 ' 보다는,

 

음악적 서사시 ' , 가깝습니다.

 

 

그럼,

 

모쪼록,

 

이를 잘 비교하셔서,

 

아래,

 

유튜브 링크를 통해,

 

,

 

아름다운,

 

 

 

' 달빛 ', 감상이 되시길.

 

 

 

 

조성진의 ' 달빛 ' 연주

 

 

 

랑랑의 ' 달빛 '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