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일전에,
영화 ' 콰이강의 다리 ',
' 휘파람 행진곡 ' 글에서 예고 드린 대로,
밤에,
휘파람을 불면,
왜 귀신이 찾아오는지,
그 연유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그럼,
밤에 휘파람을 불어서,
봉변을 당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례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일본의,
' 夜口笛 (요구치부에) ' 사례를 말씀드리면,
에도 시대 말기부터 내려오는,
매우 유명한 이야기가 있죠.
' 어떤 상인이,
밤길에 휘파람을 불며 귀가하다가,
뒤에서 누군가,
같은 곡조로 따라 부릅니다.
' 누구냐 ? '
하고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며칠간,
집 안에서 휘파람 소리,
그것도,
집안에 아이가 없는데,
아이의 휘파람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더니,
결국,
병을 얻어 사망했습니다. '
또,
중국 광서성(廣西省) 사례는,
' 어떤 사람이,
밤에 휘파람을 불다 실종됐습니다.
그 후,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기이하게도,
외상은 전혀 없었는데,
입 주변에, 어떤 상처가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산령(山靈)이,
휘파람 소리에,
그 사람을 따라왔다고 설명합니다. '
영국의 경우,
탄광에서 휘파람을 부르는 것이,
금기인데요.
그 이유는,
악마가 대답하기 때문이랍니다.
실제로,
어떤 광부가,
휘파람을 불자,
갱도가 붕괴된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어느 하숙집에서,
밤에,
휘파람을 잘 부는 대학생이 있었는데,
하숙집,
벽 너머에서,
누군가가 같은 휘파람을 불렀죠.
그런데,
주변 사람들은,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는,
다수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네.
이처럼,
밤에 휘파람을 불다가,
저 세상 존재와,
원치 않는, 조우가 발생한 사례는,
찾아보면,
적지 않습니다.
물론,
과학적으로도 접근이 가능한 주제인데,
밤에는,
시각 정보가 낮아지고,
청각적 민감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방향성이 불분명한,
고주파인 휘파람을 불면,
뇌는,
논리 판단 이전에,
경계 반응을 일으켜서,
아주 작은 주위의 소리에도,
' 여기에 나 말고도 누가 있나? '
그런,
외부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대답을 할 때가 있습니다.
뇌의 특징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민속학자,
' 야나기타 구니오 ' 의 말처럼,
' 휘파람은,
귀신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귀신이 인간에게 말을 걸 수 있는,
구멍을 만든다. '
그런 의미가, 강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인간의 말과 노래는,
다양한 주파수가 혼합되어 있고,
누군가를 지칭하는지, 알 수 있지만,
휘파람은,
' 이름 없는 존재를 부르는 소리. '
그러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밤에,
휘파람을,
꼭,
불고 싶으시다면,
참으세요.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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