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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 에세이

문지방을, 밟지 말라는 까닭 - [ 바냐 에세이 ]

by 바냐아저씨 2026. 5. 23.

문지방

 

 

.

 

오늘은,

 

어릴 때부터,

 

수도 없이 들어왔던,

 

 

' 문지방을, 밟지 마라. ' 

 

 

그 까닭에 대한, 에세이 입니다.

 

 

먼저,

 

문지방과 관련한 금기,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터부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현관 ' 문지방(敷居, 시키이) ' ,

 

결계로 여깁니다.

 

 

문지방을 밟으면,

 

집안의 기(), 새어나간다 보죠.

 

 

켈트와 슬라브 지역은,

 

문지방 아래에,

 

집을 지키는 정령(domovoi),

 

거주한다 봅니다.

 

 

그래서 문지방을 밟으면,

 

정령이 화를 내고,

 

집안에 불운이 온다,

 

믿고 있죠.

 

 

고대 로마에서는,

 

문지방 아래에,

 

조상의 유골이나, 부적을 묻었습니다.

 

 

문지방은,

 

집의 영적 봉인이라, 생각했죠.

 

그래서,

 

신랑이 신부를 안고,

 

문턱을 넘는 풍습이, 생긴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민속 기록을 보면,

 

 

문지방에서 넘어지면,

 

집에 환자가 발생하고,

 

아이가 문지방에서 장난치면,

 

잔병치레를 하며,

 

밤에,

 

문지방에 앉으면,

 

악몽이나 가위에 눌리고,

 

이사 첫날 문지방을 밟으면,

 

집안에 불화가 왔던, 기록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문지방엔,

 

 

' 보이지 않는 선 ' 이 있고,

 

 

그 선을 존중하라는, 경고입니다.

 

 

또 문지방은,

 

이 세계와 저 세계를 연결하는,

 

일종의 게이트인데,

 

 

특히,

 

일반적인 귀신은,

 

문지방을 못 넘는,

 

경계 법칙에 닫혀 있죠.

 

 

이를테면,

 

유럽의 귀신이나,

 

동아시아 귀신,

 

중국과 중동 귀신 등등,

 

대다수 귀신들에게,

 

문지방이,

 

공간의 소유권이 바뀌는 선으로,

 

작용하기에,

 

문지방을 함부로 넘지 못합니다.

 

그에 따른,

 

응징을 당하니까요.

 

 

그런데,

 

귀신이 문지방을 넘는,

 

그런 경우가,

 

대표적으로 셋이 있는데,

 

 

첫째,

 

초대를 받았을 때.

 

 

둘째,

 

문지방 자체가 사라졌을 때. 

 

 

셋째,

 

집주인이,

 

문지방을 밟거나 앉거나,

 

그 위에서 잠잤을 때,

 

넘어옵니다.

 

 

그래서,

 

문지방과 관련한,

 

금기들이, 있는 것이죠.

 

 

,

 

근래 아파트들은,

 

문지방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안과 밖,

 

정확한 경계가 사라져서,

 

귀신이 이미 들어와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경우,

 

해결책은,

 

러그 단차 매트,

 

현관 발판 같은 것으로,

 

의도적인 문지방을 만드는 것이 좋고,

 

 

그도 아니면,

 

현관에 꼭,

 

중문을 설치하셔서,

 

밖에서 들어오는,

 

온갖 몹쓸 것들을,

 

막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

 

다시 한 번,

 

결론을 적으며,

 

토요,

 

바냐 에세이, 마치겠습니다.

 

 

 

문지방을, 밟지 말자. .  

 

 

 

 

p.s.

 

속담,

 

우리 조상들의,

 

모든 삶의 지혜가, 농축된,

 

삶의 보고(寶庫) 입니다.

 

 

조상님들이 속담을 통해,

 

꼭 하지 말라는 것은,

 

안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실로.

 

 

 

(추신속의 추신)

 

(House).

 

집이 정말 중요한데,

 

그와 관련한 바냐 에세이,

 

언젠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