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우스갯소리로,
발라드 가수는,
노래는 순수하게 잘 부르는데,
일상은,
정반대다.
반면에,
락 가수는,
노래는 거칠고,
때로는 사악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
심성은,
순수, 그 자체다.
그런 풍문이, 있죠.
제가,
서두에 이런 말을 꺼낸 것은,
가수 ' 정 홍일 ' 의,
' 말리꽃 ' 노래에서,
락 가수다운,
그의 거친,
가창력도 가창력이지만,
어떤,
' 순수한 진정성 ' 이,
느껴졌던 것 같네요.
네.
보통 ' 말리꽃 ' 은,
많은 사람들이,
커버곡 위주로 즐겨 듣기 때문에,
오늘 소개하는 가수,
' 정 홍일 ' 버전 이외에,
다른 가수들의,
커버곡을 좋아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말리꽃이 요하는,
마지막 폭발 지점에,
방점을 찍은 가수로 본다 치면,
저는,
정 홍일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잘 아시다시피,
원곡은 ' 이 승철 ' 이 부른 곡이며,
정 홍일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지요.
참고로,
말리꽃 (茉莉花) 은,
자스민꽃 (jasmine) 의,
한자어 표현입니다.
전통적으로 자스민꽃은,
사랑의 맹세, 행복, 상냥함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
' 말리꽃 ' 노랫말도,
고된 현실이지만,
소중한 누군가를 떠올리며,
사랑을 한다는 내용이, 모티브입니다.
' 정 홍일 ' 프로필
1976년생이니,
용(龍)띠네요.
얼굴이 용을 닮았다 생각했는데.
경남 마산에서 출생,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1998년부터,
헤비메탈 록 밴드,
' 바크하우스 ' 의 보컬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
싱어게인에 출연하며,
최종 성적 2위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정 홍일의 창법은,
여러 설명이 필요한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매력은,
' 말하듯이 외치는, Narrative Singing ' 을,
구사합니다.
네.
이 글은,
월요일 새벽에 쓰여진 글입니다.
저도 출근해야 하는데,
직장인의 ' 월요병 ' 처방전으로,
정 홍일의 ' 말리꽃 ' 을, 조제해드립니다.
정 홍일 - 말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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