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말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대배우,
알 파치노는,
1932년에 나온 영화,
' 스카페이스 '를 보고.
리메이크를 원했습니다.
(스카페이스는,
전설적인 마피아 보스인,
알 카포네의 별명입니다. )
그래서,
올리버 스톤이 각본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된
갱스터 무비입니다.
' 스카페이스 ' 줄거리 요약
1980년,
쿠바의 독재자 카스트로는,
범죄자들을 미국으로 추방하는
' 마리에타 보트 리프트 ' 를 실시했는데,
그때,
주인공 토니 몬태나(알 파치노)가,
친구 매니와 함께,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넘어옵니다.
처음엔 설거지 같은 고된 일을 하다가,
순식간에 마약 조직에 들어가 승진,
결국,
마약계의 큰손이 됩니다.
그는 자신의 보스였던 프랭크를 죽이고,
그의 여자였던 엘비라(미셸 파이퍼)를
아내로 만들었지만,
결국 끝없는 욕망과,
상습적 마약 투약으로 판단력을
상실합니다.
이에 분노한 아내는 가출을 하며,
토니는 그의 여동생 지나와 결혼한
가장 친한 친구인 매니마저, 죽입니다.
또한,
자신에게 마약을 공급했던
거대 카르텔과의
불화 및 배신으로 인해,
카르텔의 습격으로,
자택에서, 죽음을 맞습니다.
내가 본, ' 스카페이스 '
네.
어제,
거의 20년 만에,
' 스카페이스 ' 를 다시 봤습니다.
예전엔 어려서 잘 몰랐는데,
지금 보니,
그때보다는,
훨씬 더 몰입하며 봤던 것 같습니다.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토니와 아내 엘비라가,
상류층 레스토랑에서 식사중에
격렬하게 다투던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그 둘이,
다투며 나눴던 대사를,
간략히 적자면,
토니가,
' 이봐, 이제 우리에게 뭐가 있지?
먹고, 싸고, 자고, 그리고 마약을 하고
그렇게 끝없이 반복하고,
도대체 뭐가 남았지? '
아내 엘비라가,
' 우린 결국, 인생의 패배자에요.
승리자가 아니라 ! '
네.
바로 이 장면이었습니다.
이미,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쥔 토니.
셀 수 없이 많은 돈,
누구든 죽일 수 있는 암흑가의 권력,
아주 아름다운 금발의 미녀 아내,
게다가 넘치는 마약까지,
그 모든 것을 다 거머쥐고,
누리는, 토니가,
저리도 괴롭게,
자학하며,
자신의 인생이,
이미 지옥속에 있음을,
실토하는 것.
네.
마키아벨리는,
정확히 그런 말을 한 적은 없지만,
마키아벨리 풍으로,
한때 공중화장실의 격언 코너에
단골로 적혀있던,
그 문장을,
이곳에 적습니다.
' 인생에 있어서 가장 두려운 것은,
가난도, 병고도 아닌,
바로 그 것. '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졌고,
다 누리고 있으나,
누리면 누릴수록,
결코,
헤어나올 수 없는,
지옥같은 인생의 옥죔은,
바로,
생의 권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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