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떠나지 말아요 ' ( Ne me quitte pas ) - 자끄 브렐 (Jacques Brel)

자끄 브렐 사진

 

네.

 

오늘은,

 

가장 프랑스다운 샹송(Chanson),

 

' 자끄 브렐 ( Jacques Brel ) ' 이 부른,

 

' 나를 떠나지 말아요 '

( Ne me quitte pas )

 

노래를 소개합니다.

 

 

사실,

 

이 곡은,

 

아무런 설명 없이,

 

노래 영상을, 소개만 해도,

 

충분합니다만,

 

자끄 브렐의,

 

울부짖는 감정과,

 

그의 그,

 

< 눈물 > 때문에,

 

관련된 이야기를, 몇 자 적습니다.

 

 

무릇,

 

연극 배우의 연기력을,

 

논할 때,

 

또,

 

TV 나 영화 연기로 확장해도,

 

배우의,

 

가장 어려운 연기는,

 

' 눈물 연기 ' 입니다.

 

 

그,

 

눈물 연기엔,

 

크게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배역의 상황 속에서,

 

맡은 배역에 몰입하여,

 

배역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배역과 무관하게,

 

자신의 과거 슬픔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는,

 

스토리와는 무관한,

 

가짜 눈물이, 있겠습니다.

 

 

보통 배우들은,

 

후자의 눈물을 택합니다.

 

 

예컨대,

 

극중,

 

사랑하는 여인이 떠날 때,

 

남자 배우는,

 

이별의 슬픔으로, 

 

순수하게 울어야 하지만,

 

상대 여인(여배우)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스타일이,

 

아니라면,

 

아무리 눈물을 흘리려 해도,

 

안구는 그저,

 

건조할 뿐입니다.

 

 

해서,

 

돌아가신 조부모님이나 부모님,

 

또,

 

살아오면서 몹시도 슬펐던,

 

과거의 상황을 연상하며,

 

눈물을 쏟습니다.

 

 

그러나,

 

연기의 프로들은,

 

또 연출의 프로들은,

 

그 눈물의 뉘앙스를,

 

대번에, 알아챕니다.

 

 

하지만,

 

배우가,

 

쉽게 울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운다는 데,

 

그 누가,

 

뭐라 할 수 있겠습니까.

 

 

네.

 

그런데,

 

오늘 준비한,

 

자끄 브렐의 노래 영상을 보시면,

 

그는,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비처럼 흘립니다.

 

 

그런데 이 눈물은,

 

앞서 설명 드렸던 것처럼,

 

전자의 눈물,

 

즉,

 

 

' 진짜 눈물 ' 입니다.

 

 

 

자끄 브렐 - '  나를 떠나지 말아요 ( Ne me quitte pas ) '

 

 

 

p.s.

 

자끄 브렐 프로필

 

네.

자끄 브렐의 본명은,

Jacques Romain Georges Brel,

입니다.

 

그는,

1929년에 벨기에에서 태어났으며,

 

너무나 안타깝게도,

 

1978년, 

나이 50도 안 돼,

암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그는,

가수, 작곡가, 영화배우,

영화감독이었고,

 

대표곡은,

오늘 소개해드리는

 

' Ne me quitte pas ' 외에도,

 

' Quand on n’a que l’amour ',

' Amsterdam ',

' La chanson des vieux amants '

등이 있습니다.

 

특히,

 

' 나를 떠나지 말아요 ' 곡은,

 

실제로 애인에게 차인 후에,

 

지은 곡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애인이,

 

결국 이 노래 때문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죠.

 

 

그는 후에,

 

이 곡을,

 

' 비겁한 남자의 노래다  '

( ' chanson d’un lâche ' )

 

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는,

 

비겁함보다,

 

인간적인 애절함과 진심이 담긴,

 

명곡중의 명곡으로,

 

세계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자끄 브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