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어떤 음악에,
한번 꽂히게 되면,
그 노래가 무뎌질 때까지,
반복해서,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어요.
길을 걸을 때,
직장에서 일을 할 때,
기타, 여러 이유로,
음악을 들을 수 없을 때,
머릿속에서,
듣고 싶은 음악을,
자동 재생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것은,
환청은 아니지만,
휘파람으로,
어느 정도 멜로디를 부르면서,
다시금,
그 음악에 대한 기억을,
최대한 되살리는 방법인데,
제 개인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긴 합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듣는 음악들을,
이 곳 블로그에 종종 올립니다만,
몇몇,
예외적인 곡들이 있지요.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 추억은 방울방울 ' 엔딩곡은,
정말 아껴서,
듣는 편이고,
오늘 소개하는,
' 엘가 ( Edward Elgar ) ' 의,
' 위픙당당 행진곡 ' 은,
( 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
매우 자주 듣지만,
어떻게,
들을 때마다,
소름이 쫙 돋는지,
정말, 놀랍기만 한,
명곡입니다.
그럼,
이 곡이,
세상에 나온,
그,
가장 중요한 배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엘가와, 부인 엘리스의 관계
1. 결혼 배경
엘가의 부인 엘리스( Alice Elgar) 는,
아버지가 군 장성이었으며,
귀족 가문 출신이었죠.
그녀는,
문학과 음악에,
조예가 아주 깊은 여성이었습니다.
반면에 엘가는,
가난한 악기상 집안 출신이었죠.
음악 교육도,
정식으로 받은 적이 없는,
자수성가형, 음악가였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은,
당시 사회적 계급 차이로 인해,
가족의 반대가 극심했지만,
엘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아님에도,
' 엘가의 천재성을 알아본, 유일한 사람 '
이었기에,
결혼 후,
평생 동안,
남편의 비서, 매니저,
뮤즈 역할을 수행합니다.
2. 엘리스의, 위풍당당 행진곡 예언(1901년)
당시 엘가는,
이미,
' 수수께끼 변주곡 ' 으로,
주목받고 있었지만,
대중적인 스타 작곡가로 자리 잡지는,
못한 상황이었죠.
그 무렵 엘리스는,
남편의,
위풍당당 1번 행진곡을 듣고,
확신에 찬 말을 건넵니다.
' 이 음악은,
전 세계를 울릴 거예요.
당신은, 당신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인물이에요. '
그 후,
엘가는 1번 행진곡을 작곡한 후,
중간부의 선율을,
엘리스에게 들려줬고,
그녀는 곧바로,
다음과 같은, 예언을 합니다.
' 이 멜로디는,
국민의 노래가 될 거예요. '
네.
그 후,
세월이 흘러,
나중에 이 멜로디엔,
가사,
' Land of Hope and Glory ' 와 함께,
노래로 불리며.
거의,
영국의,
제2의 국가처럼 여겨집니다.
그래서,
오늘,
제 블로그 글의 제목은,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 가, 아닌,
예언자 나라의, 엘리스 인거죠.
엘가 - ' 위풍당당 행진곡 '
p.s
네.
엘리스의 일기엔,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 오늘,
그이는,
위풍당당 1번의,
중간 선율을,
처음 나에게 들려주었다.
그의 손이 떨리는 걸 봤고,
나도, 숨을 쉴 수 없었다. '
그리고,
1920년에,
그녀는 남편 엘가의 곁을,
영영 떠나게 됩니다.
이후 엘가는,
거의 모든 작곡 활동을,
멈췄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 내 음악은,
그녀의 목소리였고,
그녀의 손이었다.
그녀가 떠난 지금,
나는,
공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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