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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예언자 나라의 엘리스 - 에드워드 엘가 ' 위풍당당 행진곡 ‘

by 바냐아저씨 2025. 10. 6.

에드워드 엘가 사진

 

.

 

저는,

 

어떤 음악에,

 

한번 꽂히게 되면,

 

그 노래가 무뎌질 때까지,

 

반복해서,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어요.

 

 

길을 걸을 때,

 

직장에서 일을 할 때,

 

기타, 여러 이유로,

 

음악을 들을 수 없을 때,

 

머릿속에서,

 

듣고 싶은 음악을,

 

자동 재생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것은,

 

환청은 아니지만,

 

휘파람으로

 

어느 정도 멜로디를 부르면서,

 

다시금,

 

그 음악에 대한 기억을,

 

최대한 되살리는 방법인데,

 

제 개인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긴 합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듣는 음악들을,

 

이 곳 블로그에 종종 올립니다만,

 

몇몇,

 

예외적인 곡들이 있지요.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 추억은 방울방울 ' 엔딩곡,

 

정말 아껴서,

 

듣는 편이고,

 

 

오늘 소개하는,

 

' 엘가 ( Edward Elgar ) ' ,

 

위픙당당 행진곡 ' ,

( 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

 

매우 자주 듣지만,

 

어떻게,

 

들을 때마다,

 

소름이 쫙 돋는지,

 

정말, 놀랍기만 한,

 

명곡입니다.

 

 

그럼,

 

이 곡이,

 

세상에 나온,

 

 

가장 중요한 배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엘가와, 부인 엘리스의 관계

 

 

1. 결혼 배경

 

엘가의 부인 엘리스( Alice Elgar) ,

아버지가 군 장성이었으며,

귀족 가문 출신이었죠.

 

그녀는,

문학과 음악에,

조예가 아주 깊은 여성이었습니다.

 

반면에 엘가,

가난한 악기상 집안 출신이었죠.

 

음악 교육도,

정식으로 받은 적이 없는,

자수성가형, 음악가였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은,

당시 사회적 계급 차이로 인해,

가족의 반대가 극심했지만,

 

엘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아님에도,

 

' 엘가의 천재성을 알아본, 유일한 사람 '

 

이었기에,

 

결혼 후,

 

평생 동안,

남편의 비서, 매니저,

뮤즈 역할을 수행합니다.

 

 

2. 엘리스의, 위풍당당 행진곡 예언(1901)

 

당시 엘가는,

 

이미,

수수께끼 변주곡 ' 으로,

주목받고 있었지만,

 

대중적인 스타 작곡가로 자리 잡지는,

못한 상황이었죠.

 

그 무렵 엘리스는,

남편의,

위풍당당 1번 행진곡을 듣고,

확신에 찬 말을 건넵니다.

 

 

' 이 음악은,

 

전 세계를 울릴 거예요.

 

당신은, 당신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인물이에요. '

 

 

그 후,

 

엘가는 1번 행진곡을 작곡한 후,

중간부의 선율,

엘리스에게 들려줬고,

 

그녀는 곧바로,

 

다음과 같은, 예언을 합니다.

 

 

' 이 멜로디는,

 

국민의 노래가 될 거예요. '

 

 

.

 

그 후,

 

세월이 흘러,

 

나중에 이 멜로디엔,

 

가사,

 

' Land of Hope and Glory ' 와 함께,

 

노래로 불리며.

 

거의,

 

영국의,

 

2의 국가처럼 여겨집니다.

 

 

그래서,

 

오늘,

 

제 블로그 글의 제목은,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 아닌,

 

 

예언자 나라의, 엘리스 인거죠.

 

 

 

엘가 -  ' 위풍당당 행진곡 '

 

 

 

p.s 

 

.

엘리스의 일기엔,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 오늘,

 

그이는

 

위풍당당 1번의,

 

중간 선율을,

 

처음 나에게 들려주었다.

 

그의 손이 떨리는 걸 봤고,

 

나도, 숨을 쉴 수 없었다. '

 

 

그리고,

1920년에,

그녀는 남편 엘가의 곁을,

영영 떠나게 됩니다.

 

이후 엘가는,

 

거의 모든 작곡 활동을,

멈췄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 내 음악은,

 

그녀의 목소리였고,

 

그녀의 손이었다.

 

그녀가 떠난 지금,

 

나는,

 

공허하다. '

 

 

엘가의 부인 엘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