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하와이에,
체중 300kg이 넘는,
엄청난 거구의, 한 사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주 작은,
우쿨렐레 하나로,
마치,
태평양이 숨 쉬는 것처럼,
아주 태평하고,
나직하게 노래를 불렀지요.
그랬는데 오히려,
그 소리와 울림은,
그 어느 소리보다,
더 크게 울렸습니다.
1993년,
새벽 3시.
하와이의,
어느 스튜디오가 문을 닫기 직전,
누군가,
스튜디오로 전화를 했습니다.
' 지금 녹음할 수 있어? '
그렇게 해서,
단 한 번의 테이크로,
완벽한 즉흥성의 산물로 태어난 노래가,
바로,
그 남자 ' 이즈(IZ) ' 의,
' 오버 더 레인보우 ' 입니다.
(Over the Rainbow)
네.
영화 ' 오즈의 마법사 ' 의 주제가인,
' 오버 더 레인보우 ' 는,
미국 영화연구소(AFI)가 뽑은,
역대 최고의 영화 음악 중,
당당 1위인 노래죠.
이 명곡을,
하와이의 음악 천사 ' 이즈(IZ) ' 는,
낯설지는 않지만,
그 어디에도 없는 소리로,
아름답게 노래했습니다.
그가,
향년 38세에,
과체중으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가장 숨 쉬기 힘든 몸임에도,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던 것인데요.
그의 노래가 점점 더 느려지고,
길게 숨을 내쉬듯 흐르면 흐를수록,
청중은 더 큰 갈채를 보냈으나,
정작,
그는 더 아팠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가 세상과 작별하던 날,
하와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장례식이 열렸으며,
수만 명의 조문객들은,
바다와 해안에 모여,
그의 유골이,
태평양에 수장되는 것을,
순수한 축제처럼, 지켜봤죠.
그렇게 그는,
때가 되어,
하늘나라로 돌아갔습니다.
이즈(IZ) - ' 오버 더 레인보우 '
p.s.
' 이즈 (IZ) ' 프로필
네.
그의 본명은, 아주 깁니다.
' 이스라엘 카마카위워올레 ' 입니다.
(Israel Kaʻanoʻi Kamakawiwoʻole)
그것을 줄인 이름이,
' IZ ' 혹은 ' Bruddah IZ ' 입니다.
1959년
하와이 호놀룰루 출생,
1997년에,
하늘나라로 돌아갔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가문 출신이며,
삼촌과 사촌들 모두,
전통 음악가 집안입니다.
그는,
사후에 더 유명해졌는데,
영화, 광고, 드라마, 결혼식,
그리고,
장례식에서,
그의 음악은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그의 노래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 음악 천사가,
인간의 몸을 빌려 잠시 노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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