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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주제 이야기

이순신 장군의 자살설에 대한 소고 (小考)

by 바냐아저씨 2026. 1. 22.

충무공 이순신 장군

 

.

 

저는,

 

역사를믿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 시간에 있던 사실을,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직접 봤더라면,

 

믿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역사가들이,

 

지배층의 입맛에 맞게,

 

써놓은 소설들을

 

어떻게믿을 수 있겠습니까.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불과,

 

몇 십 년도 안 된 과거 이야기를,

 

엉터리 역사로 기술하고,

 

교과서에 싣는 것을 보면서,

 

이건 뭐,

 

날강도보다 더한 집단이라, 생각되지요.

 

 

그나마,

 

난중일기처럼,

 

역사의 주인공이 직접 쓴글이라면,

 

사정은 조금 다르겠기에,

 

오늘,

 

이순신 장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참고로 이 글을,

 

바냐 에세이로 쓰지 않은 것은,

 

제가 이순신 장군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기에,

 

기본적인 팩트에 기반하여,

 

유추를 해봅니다.

 

 

저는,

 

고등학생 시절 문예부장이었고,

 

저희 문예부 토론의 단골 화두가,

 

 

' 이순신 장군은 자살일까, 전사일까? '

 

 

바로 이 질문이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젊은 날의 허세로,

 

저 주제를 외우고 다녔는데,

 

나이가 들어,

 

그분께서 정말 자살한 것일까를

 

좀 찾아보았습니다.

 

 

먼저,

 

그 이전에,

 

이순신 장군의,

 

세계사에 길이 남을,

 

해군 지휘 업적에 대해,

 

나열하겠습니다.

 

 

세계 해군사에서,

 

지휘관을 평가하는 기준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술 혁신성

 

2. 전략적 영향성

 

3. 열세 극복 능력

 

4. 전투 지속률 (패배 여부)

 

5. 제도와 기술을 조직에 남긴 유산

 

 

.

 

이순신 장군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게,

 

이 다섯 가지를, 모두 충족합니다.

 

 

,

 

넬슨 제독이나,

 

도고 헤이하치로도 하지 못한,

 

 

2323.

 

 

해전 역사상,

 

전승의 장군으로도, 유명합니다.

 

 

명량해전,

 

12 ~ 13 척의 배로,

 

130 ~ 330척으로 추정되는,

 

일본군의 배를 격파했기에,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 수적 격차의 승리 ' 였죠.

 

 

거북선 전투 장면

 

그럼,

 

각설하고,

 

 

그분의,

 

자살설 논의의,

 

의문이 생긴 장면은,

 

15981119,

 

노량해전 당시,

 

 

' 싸움이 한창이니,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 '

 

 

바로, 이 구절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당시,

 

 

두 차례의 옥살이,

 

백의종군,

 

모함으로 인한 극심한 모욕,

 

어머니의 죽음,

 

평생을 바친 국가에 대한 회의가 깊었고,

 

 

난중일기에는,

 

 

' 분하고 원통하다. '

 

' 죽고자 하나, 죽지 못한다. '

 

' 하늘이 나를 버린 것 같다. '

 

 

이러한 표현이 빈번하여,

 

심리적 소진 상태에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노량해전 전날,

 

가족과 부하에게 남긴 말이,

 

유언에 가까웠죠.

 

 

그랬기에,

 

'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 ' 라는 문장이,

 

' 지휘 유지 ' 가 아니라,

 

마치,

 

죽음을 예정한 말처럼,

 

들릴 수 있다는 해석이 빌미가 되어,

 

이순신 장군의 자살설,

 

나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의 가치관을 살펴보니,

 

그의 세계관은,

 

유교적 책임 윤리의 극단에 서 있었기에,

 

 

개인의 명예보다,

 

공적 책임을 더 중시했고

 

개인의 감정보다,

 

전쟁의 결과가 더 중요했으며,

 

개인의 죽음조차,

 

' 수단 ' 으로 보고 있음을,

 

그의 난중일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을 다시 쉽게 풀어쓰자면,

 

 

자살은,

 

책임의 포기를 의미하며,

 

전사는,

 

책임의 완수를 뜻합니다.

 

 

,

 

이순신 장군의 기록 어디에도,

 

 

' 책임에서 도망치고 싶다. '

 

 

그러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됩니다.

 

 

때문에,

 

이순신 장군이,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것은,

 

 

지휘관 전사가,

 

아군의 사기를 급락시키고,

 

또 지휘에 혼란을 야기하며,

 

일본군의 대대적인 반격 기회가 되겠기에,

 

 

죽음을,

 

선택한 자의 말이 아닌,

 

전투 결과를 끝까지 계산한,

 

장수의 언어라,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모든 정황과,

 

이순신 장군의,

 

평소 가치관과 행동을 고려해 보면,

 

 

이순신 장군은,

 

자살하신 것이 아니라,

 

장렬히,

 

 

전사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p.s.

 

네.

 

언젠가 다른 일로,

 

광화문에서,

 

잠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지요.

 

 

아주 밝고 힘찬 기운이,

 

넘쳐나는 분이셨습니다. 

 

네.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