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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달이, 내 마음을 그대에게 - ' 월량대표아적심 (月亮代表我的心 ) '

by 바냐아저씨 2025. 7. 25.

등려군 사진

 

.

 

오늘,

 

소개해드리는 노래는,

 

중화권 최고의메가히트곡,

 

등려군(鄧麗君),

 

월량대표아적심 (月亮代表我的心) ',

 

입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 달에 대한, 작은 추억 ' ,

 

떠오릅니다.

 

 

대학생 때,

 

,

 

가난했기에,

 

남들 몰래,

 

예술대학 극장 옆,

 

분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아무도, 몰랐죠.

 

 

그러던 어느 날,

 

마른 장마기간에,

 

어쩌다,

 

비가 내렸어요.

 

 

밤이 되면,

 

사색 아닌 사색을,

 

아니,

 

그냥, 있는 그대로 설명 드리자면,

 

 

' 내 인생은, 왜 이리 고달플까. '

 

 

신세 한탄을 위한,

 

주차장 부근의

 

제 지정석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곳에,

 

한낮에,

 

본 적이 있는,

 

아주 작은, 웅덩이라 해야 할까요.

 

모처럼 만의 빗물이,

 

주차장 아스팔트,

 

홈처럼 파인 곳에, 고여 있었는데,

 

그 물이,

 

너무나, 더러웠습니다.

 

 

오가며 버린,

 

담배꽁초와 담뱃재,

 

이런 저런 쓰레기가,

 

그 물을, 잔뜩 더럽힌 상태였죠.

 

 

,

 

그랬는데,

 

그 날 밤은,

 

차암, 고요했어요.

 

 

학생들도,

 

모두 다 일찍 파하고,

 

예대 작업실이나 연습실은,

 

이상하리만큼,

 

텅텅 빈,

 

마치,

 

어떤 종말의 밤, 같았습니다.

 

 

그때,

 

제 머리 위로,

 

아주 노오란,

 

달님이,

 

두둥실

 

떠있었어요.

 

 

깊은 밤,

 

깊은 어둠 속에서,

 

달은,

 

자신만의 독무대를,

 

저 창공 위에서,

 

휘황찬란하게, 잔뜩 뽐내고 있었는데,

 

 

' 아니 넌,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구나.

 

달아.

 

너 참, 부러운 얼굴이야. '

 

 

그,

 

시기 질투로 범벅이 되어,

 

연신,

 

아주 기인,

 

한숨을 토했는데,

 

마침,

 

아까 낮에 보았던,

 

그 더럽고 더러웠던 웅덩이, 물 위로,

 

그 달님이,

 

너무나도 샛노랗게,

 

달걀노른자처럼,

 

잔물결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거예요.

 

 

.

 

그때 전,

 

훅하고,

 

필을, 받았습니다.

 

 

내가,

 

더러우면 더러울수록,

 

내가 더,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러울수록,

 

나라는 < >,

 

더,

 

깜깜할수록,

 

 

 

달빛은 더, 아름답게 빛나네.

 

 

 

 

 

p.s.

 

.

 

월량대표아적심은,

 

영화,

 

첨밀밀(甜蜜蜜) ’ 에서,

 

여명과 장만옥의 재회장면에서,

 

한층 더,

 

감동적이죠.

 

 

그래서,

 

첨밀밀 영화 버전으로,

 

아래에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편안한 감상되시길 바라며,

 

 

오늘 밤도,

 

마음은,

 

 

노오란 달밤, 처럼.

 

 

 

등려군 - 월량대표아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