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상담 일을 할 때의, 일입니다.
한 아버님과,
큰 따님이, 함께 찾아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무슨 일로, 오셨죠? '
' 안녕하세요, 원장님.
저... 그게 말입니다...... '
아버님께서,
인사 후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 하시자,
큰 따님이, 입을 열었습니다.
' 네, 원장님.
저에게, 나이 차이가 아주 많이 나는,
여동생이 하나 있어요. '
' 네. 그런데요? '
' 그런데...
엊그제인가...
집안에서 무슨 서류 같은 것을 보고...
그만... 알아버린 거예요. '
' 네? 무엇을, 알아버렸는데요? '
이때,
옆에 있던 아버님께서는,
아주 기인, 한숨을 쉬셨습니다.
' 그게,
정말 밝혀지면 안 되는 거였는데...
사실...
제 여동생은...
입양된, 동생이거든요... '
그렇게 해서 시작된 상담은,
한참 예민한,
그 사춘기 여동생을,
제게 상담을 보내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다른 지혜로운 방책이 있으면,
꼭 좀 알려달라는,
그런 내용의 상담이 되었습니다.
네.
전,
영혼 구원 일이, 본업이기 때문에,
으레,
비극적,
운명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그것이,
꼭 갚아야 할,
어떤 전생의 죄값이라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가 버린,
그런 고아의 삶이.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긴, 합니다만,
내담자의 그 따님 같은 경우,
이처럼,
친부모와 친누이 못지않은,
크나큰 사랑의 가족이 있다는 걸,
그 친구는 알고 있을까.
오히려,
그 점을 더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
그 상담은,
그렇게 종료되었죠.
네.
제가,
넷플릭스 ' 빨간 머리 앤 ' 을 봤을 때,
앤이,
분명,
슬프디 슬픈,
고아의 운명을 갖고 태어난 것도,
사실입니다만,
앤에게는,
매슈와 마릴라 커스버트 남매가,
가족,
그 이상의 사랑으로,
앤과 함께 하고 있었기에,
참 불행 중 다행이다,
우리 앤은.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고아인 당사자는,
어떨 때는,
눈물도 더는 나오지 않아,
체념이,
모종의,
뚝심이 되어,
어떻게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되려,
입양을 한 양부모나,
그 주위의 사람들은,
어떤 의미에서,
그 아이 이상으로,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것을,
그 모두가,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종종,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저는 고아로 살아가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
제 3자이니,
어떤 의미에선,
수박 겉핥기 일 수도, 있겠습니다.
네.
여하튼,
제가 올린,
드라마 포스터의,
' 빨간 머리 앤 ' 의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 에이미베스 맥널티(Amybeth McNulty)'는,
정말,
이전에 봤던,
' 빨간 머리 앤 ' 애니에서 본 것 같은,
그런 외모를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앤의 외모에 대한 상상과,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데,
전 시즌 3까지 완주하면서,
앤 역을 맡은 여배우의,
진짜 머리색깔이, 궁금했습니다.
해서,
찾아보니,
그녀의 머리 컬러는,
자연스러운, 금발이랍니다 ^^:
p.s.
1. ' 빨간 머리 앤 ' 줄거리
캐나다의 조용한 시골 마을.
그린 게이블스에 사는,
매슈와 마릴라 커스버트 남매는,
농장 일을 도울 남자 아이를,
입양하려 합니다.
그러나 실수로 보내진 아이는,
활달하고 상상력 넘치는 소녀,
앤 셜리였습니다.
마릴라는,
냉정하게 앤을 돌려보내려 하지만,
마음씨 따뜻한 매슈는,
앤을 받아들이고 싶어 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세 사람은 서서히,
진짜 ' 가족 ' 이 되어갑니다.
그러면서,
앤은,
마을 사람들의 편견과 차가운 시선에,
종종 상처를 받으면서도,
당당한 태도로 자신을 지켜냅니다.
나아가,
학교에서는,
친구들과의 경쟁과 우정을 통해,
점점 더 행복한,
마을의 구성원이 되어가는,
앤의 성장 드라마입니다.
2. 원작과 다른, 넷플릭스의 고질병
이제는 뭐,
새로운 발견도 아닙니다만,
넷플릭스가 제작하거나,
판권을 사서 제공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항상,
PC주의.
( 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즉,
성소수자,
인종차별에 대한 주제가,
매우 빈번하게 다루어집니다.
디즈니의,
흑인 ' 인어공주 ' 처럼 말이죠.
네.
저는,
그들의 그러한 저의,
제2의
' 바벨 프로젝트 ' 를,
너무나도 뻔히 알고 있기에,
그런 장면이 나오는 순간,
곧바로 TV를 끕니다만,
' 빨간 머리 앤 ' 도,
' 루시 모드 몽고메리 ' 의
(Lucy Maud Montgomery)
원작에는 없는,
성소수자, 흑인, 원주민이 등장하는데,
아주,
피곤하네요.
정말 피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빨간 머리 앤 ' 의 시즌 1은,
감상하실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
이 리뷰를, 올리게 된 것입니다.
그럼 오늘 밤도,
아주 행복한 꿈 꾸시길.
' 빨간 머리 앤 ' 타이틀곡 - Ahead By A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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