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평생을,
처와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집도,
제대로 못 들어가고,
하루,
아니,
한 달,
1년,
10년,
근 40 여년을,
떠돌이,
세일즈맨으로 살던,
한 아버지가, 있었지요.
우리네 아버지 같은.
그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모든 부모가 그렇듯,
첫째에게,
장남에게,
더 큰 희망을, 갖고 있었지요.
내 큰아들은,
분명,
' 큰 인물이 될, 운명이야. '
그렇게, 굳게 믿으며,
아주 고되고,
매우 괴롭고,
스트레스라는, 장대비를,
하염없이 맞으며,
현실인지 비현실인지,
오락가락 하는,
경계의 세계에서, 허우적대는,
아버지.
그러나,
장남은,
그런,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하고,
아버지는,
그런 장남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
끈덕진,
자식에 대한 믿음이,
생의,
연소를 가능케 하는,
유일한 희망의, 불쏘시개였는데,
그 즈음에,
아버지는,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고,
생계는 막막,
주택 할부금도,
막바지였는데,
대관절,
어찌, 먹고 살아가야 하나.
하지만,
불행히도 장남은,
아버지가,
뭇 여인의 품에서,
인생을 겨우 살아낼 수 있는,
마지막 은신 같은,
일탈을,
목격하게 되고,
아버지에 대한 존경이,
와르르,
무너졌으니,
이제,
그 아버지와,
그 아들이,
다투고,
또 격렬히, 부딪히게 되는데,
그러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아버지를 끌어안고,
오열을 하는데,
이제,
생각마저,
비틀비틀한,
아버지의 마음은,
아,
이것은,
내 아들의, 나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구나.
이 녀석은,
이 못난 애비를,
정말로 사랑하는구나.
오해를 하며,
평생,
물건을 팔아왔던 아버지는,
마지막,
세일즈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그가,
자동차를 끌고 나가,
벽을 향해,
브레이크 없이,
사정없이 돌진하는 것이니,
그저,
그의 남은,
전재산,
그 전부를,
세일즈 한 것이요.
또한 그것은,
아버지의,
자식을 위한,
당신의,
온 사랑이 담긴,
생명 보험금이었으니,
아버지여,
이제,
당신께서는,
모두 다,
팔고, 떠나셨군요.
더 이상,
파실 게, 없으시니,
부디,
지하에서,
평안히,
영면하소서.
아버지여.
우리들의, 아버지여.
p.s.
1.
네.
아버지의,
생의 마지막 세일즈는,
당신의,
< 목숨 > 이었습니다.
2.
연극,
' 세일즈맨의 죽음 ',
( Death of a Salesman)
아버지 역의 이름은 윌리.
큰아들 역의 이름은 비프.
작가 이름은,
아서 밀러 (Arthur Miller).
3,
인물이 가난한,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가,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서게 된, 작품이,
바로 이,
세일즈맨의 죽음이었습니다.
큰아들,
비프 역을, 열연했죠.
4.
세일즈맨의 죽음은,
1949년 작품이며,
이 연극은,
국내에서,
1900년대 후반에,
고전 리얼리즘 연극의 전범으로,
공연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5.
그럼,
아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왜,
존 말코비치가,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서게 되었는지,
그,
전율의 증거를, 감상해보시길.
존 말코비치의 명연기 - 세일즈맨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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