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
바냐아저씨 오디오북의,
작가,
' 주앙 기마랑스 로사 ' 는,
( João Guimarães Rosa )
1908년,
브라질에서 태어난,
의사이며 외교관이고,
또한 소설가인, 엘리트 작가입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 대지의 길 ( Grande Sertão: Veredas ) ',
' 야생의 길 ( Corpo de Baile ) '
' 사역지 이야기 ( Sagarana ) ' 등이 있으며,
그의 작품 특징은,
브라질 내륙 지역(세르타웅)을,
주 무대로 한 작품들,
방언, 신조어, 신화적 이미지 사용,
철학적, 존재론적 사유가 담긴 문체,
상징과 침묵,
인간의 내면 탐구가,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오늘,
오디오북에서 읽어드리는,
' 제3의 강둑 ( A Terceira Margem do Rio ) ' 은,
독자에게 해석을 맡기는,
열린 구조의 작품입니다.
또한,
글의 대부분이,
설명 없는 내러티브이며,
형이상학적 사유와,
시적인 울림이 있는 구조, 이기도 합니다.
네.
제가,
지난주에,
' 아내에게 들은, ' U2 ' 의 충격적 에피소드 '
음악 이야기 글에서,
U2의 리드싱어인,
보노가,
왜,
이름도,
인생의 배경도 잘 모르는, 여인에게,
자신의 흉내를 다 털어놓았을까,
그것에 대한 의미를,
오늘 오디오북 해설 글에서,
말씀드린다 했지요.
사실,
저도 오디오북을 녹음하느라,
' 제3의 강둑 ' 을 수도 없이 읽었지만,
' 이 구절이 대체, 무슨 뜻이지 ? '
고개를 갸웃하며,
읽은 대목이, 절반 이상입니다.
마찬가지로,
U2의 보노도,
내가 왜 처음 보는 여인에게,
마치 미친 사람처럼,
내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일까.
그 까닭을, 생각해보면,
가장 처음에 드는,
제일감은,
인간의 고독, 이고,
그 다음으로,
알 수 없는,
존재의 두려움, 입니다.
그 둘을 합쳐,
존재의, 고독과 두려움.
그것이,
첫 발화 지점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U2의 보노는, 이름 모를 여인에게,
고해성사 스타일의 고백을,
주앙 기마랑스 로사는,
이 상징적인,
‘ 제3의 강둑 ’ 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전,
몹시,
슬픕니다.
제가,
이 블로그 글을,
주저리주저리 적는 이유도,
그와 같거든요.
p.s.
네.
그럼,
언제나 잠들기 전에는,
바냐아저씨 오디오북과 함께.
제3의 강둑 - [ 바냐아저씨 오디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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