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긴 세월,
장안의 화제인,
' 나는 솔로 ',
연애 프로그램의,
최대 단점은,
대부분 출연자들의,
늙음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나이마저,
50과 40에 가까운데,
결혼을 아직, 하지 않았죠.
확실히 그들의 나이는,
결혼 적령기는 아니라고 보여지며,
시청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 아니,
본인들도 노총각 노처녀인데,
무슨 훈수를 두는 걸까 ? '
그런 부조리죠.
저는,
나이,
스물여덟이 되었을 때,
아내를 처음 보았고,
만난 지 3일 만에,
' 청혼 ' 을 했으며,
그로부터 3년 동안,
아내를 열렬히 쫓아다닌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촉망받는 예술가였고,
아내는,
미국에서 살다가,
잠시 한국에 들어왔을 때,
어쩌다 저를 만나,
운명의 코가,
꿰었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가난뱅이 예술가였던 저로서는,
정말로,
하기 힘들었던 결혼이었는데,
전 단지,
아내를,
꼭 제 아내로 만들고 싶은,
사랑과 열망으로,
결혼에, 골인 했습니다.
수많은 우여곡절과,
수많은 절망과,
낭패가 있었음에도.
네.
그런데,
나는 솔로에 나오는 출연자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저보다 훨씬,
좋은 스펙,
좋은 직장,
좋은 외모,
좋은 환경에서,
살아온 분들이 대부분이신데,
왜 그들은,
그 나이가 되도록,
결혼을 안 한 건지, 못 한 건지,
영,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그들이 그 나이까지,
결혼을 하지 못한 이유를,
주욱 들어보면,
' 가족의 반대로. '
' 상대방이 가난해서. '
' 수십 수백 명을 봐도,
내 이상형이 없어서. '
' 코로나 때문에. '
' 여행이나 취미활동 때문에. '
등등의 이유를 열거하는데,
깨알같이,
' 그 동안, 연애는 계속 했어요. '
모솔 특집을 제외하고는,
그런 자신들의 과거 이야기를,
스리슬쩍 집어넣더군요.
다시 말해,
그들은,
신체적 장애나,
병적인 성격,
혹은,
결혼에 부적합한,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닌 걸로 보입니다.
또,
그런 사정이 있었다면,
전 국민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애당초 나올 수도 없었겠죠.
결국 그들은,
그 엄청난 나이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고자,
나는 솔로에 출연한 것이라 말하는데,
과연,
그들은 결혼을,
쉽게 할 수 있을까요?
네.
아직까지 결혼 못 한,
제 친구들도 있고,
동생들도 있는데,
그들은,
충분히 결혼할 수 있었던,
그들의 젊은 시절을 다 보낸 후에,
뒤늦게 결혼하려 하지만,
그들이 결혼하기 녹록치 않은,
첫번째 이유는,
역시,
' 늙음 ' 입니다.
자기 자신이 늙었다는 걸,
아직도 모른다면,
정말,
대단히, 철이 없는 것이지요.
젊음과 결혼이,
초여름이라면,
그들은,
만추에,
겨울 직전에,
꽃을 피우려는,
다시 말해,
' 봄, 여름, 가을, 겨울 ' 이 아닌,
' 봄, 여름, 가을, 다시 여름 '
이라 믿는,
대단히 철모르는,
인생이라 하겠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그 누구 때문도 아닌,
바로,
놀기 좋아하고,
또 다음엔,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야, 라고 믿는,
터무니없는,
' 욕심 ' 때문입니다.
이건 정말 넌센스인데,
지금 만나고 있는 어린 사람을,
미래에,
더 늙은 사람으로 대체한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떤 지능에서 나온 것인지요.
더군다나,
자신의 연애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더 나은 사람을 구분하는,
잣대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그 수많은 경험이,
오히려,
' 독(毒) ' 이 되어,
끝없는,
과거의 연인들과의 비교 속에,
결국,
아무 선택도 할 수 없게 된다는,
그 당연한,
' 유희의 대가 ' 를,
왜 모르는 것일까요.
이를 더 쉽게 풀어 얘기하자면,
지금 연인보다,
혹시 모를 미래의 연인이,
진실로 더 순수하고,
아무런 경험이 없을 거야, 라는,
그런 천진난만한 생각은,
어떤 드라마들을 보고,
머리가 절여져야,
할 수 있는 코미디일까요.
네.
지금 이 글은,
정확히,
20대 젊은 친구들이 읽기를,
진실로 바랍니다.
지금,
30대 40대 50대에,
별다른 단점도 없는데,
이런 저런 욕심과 욕망으로,
노는 것에 한눈이 팔려,
이미 자신이,
한참 늙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그런 세대들의 행태를 보지 마시고,
조금 더 젊을 때,
조금 더 순수할 때,
지금 바로 앞에 있는 연인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시길,
마음속의 마음으로,
또 결혼 선배로서,
간절히, 말씀드립니다.
셋째,
그들이 결혼해서,
과연,
아기를 순탄하게 가질 수 있을까요 ?
휴우......
저는 정말,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자식이,
인생의 목적 중에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라는 것을,
바냐 에세이에서 자세히 썼습니다만,
나이를 먹을수록,
아기를 낳기 어렵게 된다는 것은,
그냥,
자연의 법칙입니다.
아직도,
결혼을 못한,
아니면,
너무 즐기느라,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도 모르는,
그런 류의 인생을 사시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이라도,
각성하시고,
최대한 빨리,
최대한 신속하게,
최대한 결사적으로,
결혼하시길.
p.s.
네.
결혼,
아기,
그렇게 배우자와 가정을 이루는 것이,
인생의 전부일까요?
바냐에세이,
' 자식은, 왜 꼭 낳아야 하는가
& 윤회 시스템 '
그 글에,
해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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