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프랑스 철학자,
' 가스통 바슐라르 (Gaston Bachelard) ' 는,
그의 저서,
' 촛불의 미학 ' 에서,
전기 시대의 환한 빛이,
촛불만의,
은은하고 고독하게 타오르는,
낭만과 사색의 시간을,
앗아갔다,
말했습니다.
비슷하게도,
우리는,
다양한 산업 소음과,
현란한 네온, 자동차 전조등,
스마트폰의 덫에 갇혀,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잔잔한 마음의 고향을,
잊고 지내는 날들이,
수두룩하죠.
그런데,
가슴속에,
< 낭만 > 을 묻은 가수,
최 백호 선생님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꺼져가던,
마음속 낭만의 온기가,
시골 아궁이,
지푸라기를 태우며 올라오는,
불씨의 춤판과,
그 따사로움의 세계로 인도되어,
다시금,
어떤,
구원에 이르는 듯한,
기분이 들게 됩니다.
사실,
오늘,
최 백호 선생님의 수많은 명곡 중에,
' 부산에 가면 ',
노래를 선곡 할까,
아니면,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 를,
선곡 할까,
한참을,
고민했네요.
그 외 다른 곡들도,
두말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제 마음은 결국,
'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
이 가사로 인해,
제 마음은,
갈 곳을, 알아냈습니다.
이 가을에,
무엇이,
우리를 더 슬프게 하는지.
최 백호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p.s.
전,
' 부산에 가면 ' 이라는 노래가,
정말 정말 좋은데,
그 곡은,
제가,
겪었던,
아주 슬픈 사연과 함께,
추후,
소개하겠습니다.
아직도,
최 백호 선생님의,
' 부산에 가면 ' 을,
못 들으신 분들께서는,
꼭 한 번,
들어보시길.
' 최 백호 ' 프로필
네.
최백호 선생님은,
1949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직업은,
가수, 작사가, 작곡가, 화가이며,
1976년,
' 영일만 친구 ' 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음악 스타일은,
포크,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서정적이고 시적인 가사와,
중후한 음색으로, 사랑받고 있죠.
특히,
그림에도 조예가 깊어,
개인 전시회를 열기도 했으며,
음악과 미술 모두에서,
' 예술가적 기질 ' 을 발휘하는,
다재다능한 인물로 평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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