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는 위선자인가 - [ 바냐 에세이 ]
네. 저는, 닭을, 못 먹습니다. 어릴 때, 외갓집에서, 저를 졸졸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토종닭에게, 쉬야를 해서, 응징을 했지요. 그랬는데, 이 미친 닭이, 푸드득 푸드득 날아오더니, 제, 급소(?)를, 쪼는 바람에, ' 악 ! ' 외마디 비명과 함께, 지금까지 트라우마로 남아, 저는, 닭만 보면, 그것이 살아있는 생물이든, 양념 치킨이든, 프라이드 치킨이든, 삼계탕이든 간에,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제 아내는, 처녀 시절, 그 좋아했던 치킨을, 저와의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마음 놓고 뜯지를, 못했지요 ㅜㅜ 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채식주의자라는 건, 아닙니다. 전, 광어회를 좋아하고, 또, 등심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여하튼, 집에서 방송이나, 유튜브를 보고 ..
2025.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