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학원 액션 드라마,
무엇이 다를까?
네.
오늘은,
넷플릭스 '약한영웅'과 공전의 히트를 친, 일드 '오늘부터 우리는!!'을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1. 한국 VS 일본, 학교 폭력 드라마의 분위기와 메시지 차이
한국과 일본 모두,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자주 제작해왔지만,
두 나라의 표현 방식은 상당히 다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약한영웅 클래스1'은 치밀하고 현실적인 폭력 묘사,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 인물의 내면을 깊게 파고드는 정통 드라마에 가까운 반면에,
일본 드라마 ' 오늘부터 우리는!!' 은 유쾌하고 과장된 연출을 통해
학원 폭력을 유머와 오락 요소로 풀어내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국 드라마는 실제 학교 폭력의 무게감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시청자에게 강한 몰입감과 공감을 선사합니다.
반면 일본은 폭력보다는 '불량학생'이라는 캐릭터성에 초점을 두고, 보다 만화적이고 과장된 액션과 유머로 접근합니다.
이는 각 나라의 대중문화와 교육제도, 사회적 시선 차이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도 있겠습니다.
2. 드라마 줄거리와 흥행 성적
' 약한영웅 클래스1' (2022, 한국)
줄거리
성적 1등,
조용하고 평범한 고등학생 ‘연시은’이 학교 폭력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물리적으로는 약하지만,
탁월한 두뇌와 전략으로 강자들에게 맞서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존해나가는 인물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흥행 성적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시작했지만, 강력한 입소문과 작품성으로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에 진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리얼한 연기력, 빠른 전개, 뛰어난 연출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국내 OTT 드라마 중 최고 수준의 인기를 기록했습니다.
' 오늘부터 우리는!!' (2018, 일본)
줄거리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불량고교생들의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코믹 액션 드라마입니다.
금발의 ‘미츠하시’와 곱슬머리 ‘이토’가 전학을 계기로 짝을 이루고,
각종 사건에 휘말리며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원작은 동명의 인기 만화로,
드라마는 그 세계관을 매우 유쾌하게 재현했습니다.
흥행 성적
방영 당시 일본 내에서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받았고,
이후 2020년에는 극장판도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다소 과장된 연출에도 불구하고
‘불량배 코미디’라는 장르의 정석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 약한영웅 클래스2' 제작 확정!
시놉시스 및 일정
공식 발표 일정
' 약한영웅 클래스2 '는 2024년 하반기 촬영을 마치고, 2025년 4월 25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입니다.
시즌1의 성공을 기반으로 제작 규모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놉시스
연시은은 시즌1의 사건 이후 새로운 도시로 전학을 가지만,
또다시 권력과 폭력이 지배하는 또 다른 세계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시은의 능력을 두려워하는 새로운 적들이 등장하며,
더욱 복잡하고 심리적인 전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시즌2는 전편보다 더 다층적인 인물 구성과 확장된 세계관으로 전개되며, 연시은의 성장과 내면의 갈등, 친구들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 포인트
시은 역의 박지훈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의 복귀
시즌1보다 더 강렬해진 액션 연출
국내외 감독과 제작진의 협업으로 글로벌 수준의 퀄리티 기대
끝으로
한국과 일본의 학교폭력 드라마는
동일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해석과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 약한영웅 클래스1'은 사실감과 묵직함을, '오늘부터 우리는!!'은
유쾌함과 활극의 재미를 선사하며,
각자의 색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조만간 방영될,
' 약한영웅 클래스2 '가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확장시킬지, 2025년은 학원 액션 장르 드라마의 분수령이 될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