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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직장인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 대처법 - 드라마 ' 미생 '

by 바냐아저씨 2025. 4. 29.
드라마 미생 포스터

 
네.
 
제가 이제 블로거에,
 
새로운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제 직업의 누적 경력은,
 
총 31개가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팀장으로 근무했던 회사가 3개 있고,
 
말단 사원으로 근무했던 회사도,
 
몇 번 있었습니다.
 
 
한번은,
 
브랜드 마케팅 팀장을 하던 시절,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을,
 
거의 다 뵙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요.
 
 
그러다가 만난,
 
H사의, 한 사원이,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그 사원은,
 
바로 위의 대리님께서,
 
자신의 모든 공을,
 
정말 악착같이 가로채고,
 
나쁜 일이 생겼을 땐,
 
빛의 속도로 책임을 전가하며,
 
업무 난이도가 아주 지랄같은 일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시키고,
 
한번 하소연이라도 할라치면,
 
가장 자애로운 얼굴로,
 
따뜻한 인간애의 상사인척
 
오만 폼은 다 잡다가,
 
또다시 저 모든 만행들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반복한다는데,
 
얼마나 괴로웠으면,
 
저하고 미팅이라도 잡힌 날엔,
 
땅바닥 지하 암반수라도 뚫을 것 같은,
 
드릴 모양의 다크서클이,
 
그로테스크, 그 자체였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항상 야근이 끝나고,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 기도를, 했다고 하네요.
 
오죽했으면.
 
 
네.
 
그러니,
 
그 사원의 인광은,
 
전쟁 포로같은 주지스님의 아우라가,
 
그 나이에,
 

 
을씨년 해탈스럽게,
 
번들거렸지요.
 
얼마나,
 
살고싶었으면 !
 
 
여하튼,
 
그 사원의 직장내 처지는,
 
드라마 ' 미생 ' 의,
 
한석율(변요한)과,
 
성대리(태인호)의 관계와,
 
아주 흡사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럼,
 
오늘의 주제인,
 
악당 상사로부터, 나를 지키는 대처법
 
에 대해, 연구해 보겠습니다.
 
 
1. 감정적 거리를 둔다.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행동을 내 가치나 실력과 
연결짓지 말고,
 
' 저 사람의 문제 ' 로 분리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내 마음을 지키는 첫번째 방어선입니다.
 
2. 문서화한다
 
문제 되는 행동, 발언, 업무 지시등을
기록해 둡니다.
 
가능하면,
이메일, 메신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남기세요.
 
필요할 때 증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선을 긋는다
 
무례하거나 부당한 요구에,
단호히, 그러나 정중하게 거절합니다.
 
' 그건 제 업무 범위를 넘어섭니다. '
 
' 그 말씀은 제게 부적절하게 들립니다. '
 
직접적인 충돌 대신,
명확하고 깔끔하게 선을 긋는,
그런 말습관을 기릅니다.
 
4. 동맹을 만든다
 
신뢰할 수 있는 동료, 상사, 
외부지원 네트워크(노무사, HR담당자 등)를
만들어, 외롭지 않게,
혼자 싸우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한다
 
' 이 직장은 개선 가능성이 있는가? '
 
' 이 상황을 버틸 가치가 있는가? '
 
버티는 것과 탈출하는 것을,
냉정히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네.
 
이와 같이,
 
나를 괴롭히는 직장 상사에 대한,
 
대처법을 연구해 봤습니다.
 
 
사실,
 
이보다 더 탁월한 방법은,
 
역시,
 
' 기도 ' 인데,
 
그 기도하는 법에 대해,
 
이후 바냐 에세이에서,
 
아주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지금 겪고 있는,
 
그 모든 직장내 고통을,
 
분연히 떨쳐,
 
 
이겨내시길.
 
 
 
p.s.
 
네.
오늘도,
드라마 ' 미생 ' 이야기를 하려다가,
또 내용이.. ^^:
 
다음은,
공전의 히트를 친,
또,
모든 직장인들의 눈물을 쏙 뽑았던,
 
드라마 ' 미생 ' 의 줄거리입니다.
 
 
' 미생 ' 줄거리 
 
주인공 장그래는 어릴때부터,
바둑에 인생을 걸었지만,
결국 프로입단에 실패,
 
학력도 경력도 변변치 않은 상태로,
사회에 나오게 됩니다.
 
그러다 대기업 원인터내셔널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고,
치열한 현실속에서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위한, 아주 처절한 노력을 시작합니다.
 
회사에서 장그래는,
학벌, 배경, 경험이 부족한 약자이지만,
그 특유의 끈기와 
바둑에서 배운 통찰력을 무기로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갑니다.
 
영업3팀 차장 오상식과,
김동식 대리, 천관웅 과장과
장그래의 동기들이
그를 아주 따뜻하게 이끌어주고,
 
장그래는 그렇게,
직장인으로,
또 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갑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