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요즘,
직장에서,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말로,
' 책 ' 을, 안 읽습니다.
책을 안 읽으니,
생각의 재료도,
너무 한정적이고,
아무런, 대화의 재미가 없지요.
회식을 하면,
오히려 20대 친구들이,
일 얘기만 하느라,
당황스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닌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친구들이 일 얘기만 하는 건,
딱히,
할 얘기가, 없어서죠.
그렇다고,
제가,
꼰대처럼,
아니 이미 꼰대이겠지만,
그들에게,
무언가,
이야기할 주제도, 되지는 않기에,
그런 시대의 흐름을,
그저,
관조할 수밖엔 없지요.
일전에,
바둑 영화 ' 승부 ' 가,
예상외로 반응이 뜨거웠던 것과,
또,
오늘 제가 리뷰를 쓰는,
체스 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 이,
시청자 추천작이라는 것에,
매우 놀랐는데,
아마도,
그건,
요즘 사람들의,
' 생각에 대한 갈증 '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네.
전 바둑 아마 5단이고,
바둑과 체스, 선생이기도 한데,
사실,
요즘 아이들의,
수많은 게임과,
놀 것을 생각해볼 때,
바둑과 체스가,
그렇게,
경쟁력 있는, 게임은 아닙니다.
이 역시,
점점 더,
사라져가는,
어린 세대들의,
' 생각 능력 ' 과도,
관련이 있겠습니다.
여하튼,
퀸스 갬빗의 마케팅은,
여주인공,
베스 하먼 역을 맡은 여배우,
안야 테일러 - 조이의,
( Anya Taylor‑Joy )
눈빛이,
강조됨을 느낄 수 있는데,
아마도,
그 어필은,
외적 아름다움 추구에만,
몰두하고 있는,
이 시대의 여성성에 대한,
일종의 반발이며,
희소성의 가치인,
바로,
그것이겠죠.
생각하는 여성의 섹시함.
p.s.
퀸스 갬빗 줄거리
1950 ~ 60년대,
미국과 소련은, 냉전 체제였죠.
그래서 체스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국가적 자존심의 전쟁터였습니다.
그런 시대적 배경속에서,
주인공 소녀,
베스 하먼은,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 들어갑니다.
거기서,
고아원 지하실을 관리하는,
샤이벨 씨를 만나,
체스를 배우게 되면서,
그녀는,
체스의 천재적인 재능을 보입니다.
그리고,
입양된 후,
외로움, 성 정체성, 트라우마, 술,
약물 등, 혼돈의 청춘을 거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체스 세계의 최정상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죠...
( 스포때문에, 이하 생략 )
네.
그럼,
오늘 밤도,
좋은 꿈 꾸시길.
퀸스 갬빗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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